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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이라 건강할 줄 알았는데…음료 한 잔에 '각설탕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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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원액을 졸여서 만든 것을 '흑당'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걸 넣은 음료가 유행인데, 음료 한 잔에 들어가는 당이 무려 각설탕 14개 분량이라고 합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인 '흑당 음료'입니다.


정제된 백설탕 대신 흑당이 들어가 '건강한 단맛'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연/서울 강동구 : 맛있어서 많이 먹는 편이에요. 제 주변에는 많이 먹어요.]


[조현진/서울 관악구 : (주변에) 달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고, 반대로 오히려 새로워서 맛있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이 6개 브랜드의 흑당음료를 조사해봤습니다.


그 결과 흑당 음료 한 잔에서 적게는 27.1g, 많게는 57.1g의 당이 나왔습니다.


평균 41.6g의 당이 나온 셈인데, 하루당 권장 섭취량의 41.6%에 해당합니다.


한 잔을 마시게 되면 이 3g짜리 각설탕 14개를 먹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시중에 팔리는 생과일주스에서도 평균 30.8g의 당이 나왔습니다.


과당 시럽 때문에 실제 과일보다 훨씬 많은 당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정소영/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당으로 섭취하는 것은 똑같아서 많이 섭취하시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건강한 당'이라고 하지만, 당은 당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은 똑같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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