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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쇼 리뷰] 에이블리 위기론, 전문가의 ‘팩트체크’

에이블리를 둘러싼 위기론은 사실일까. 기업가치 3조 원, 완전자본잠식, 실적 논란까지 아웃스탠딩 정지혜 기자의 설명으로 숫자와 맥락을 짚어본다.

아웃스탠딩 정지혜 기자가 밝히는 에이블리의 진짜 속사정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기업가치 급락? 완전자본잠식? 정말 위험한 걸까요? 2025년 말, 에이블리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쏟아지면서 업계가 술렁였습니다. 


아웃스탠딩TV '아스쇼' 285화에서 홍선표 대표와 정지혜 선임기자가 나눈 대화를 핵심 주제별로 정리했습니다. 숫자와 팩트로 에이블리의 실체를 파헤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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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픽 1. 기업가치 3조 원의 비밀

Q. 에이블리 기업가치가 3조 원이라고요? 이마트보다 높은데요? 


정지혜: 네, 맞습니다. 에이블리의 기업가치 성장 과정을 보시면 놀라실 거예요. 


- 2021년 5월: 4,000억 원 (스마일게이트 등 620억 투자) 

- 2022년 초: 9,000억 원 (신한금융그룹 등 670억 투자) 

- 2024년: 3조 원 (알리바바 1,000억 투자) 2년 만에 3배 성장한 겁니다. 


이 규모의 회사가 이렇게 빠르게 가치를 키우는 건 정말 드문 일이에요. 


홍선표: 이마트 시가총액이 2조 원대인데, 플랫폼 기업이 그보다 높게 평가받는다는 게 흥미롭네요. 


정지혜: 물론 직접 비교는 어렵죠. 이마트는 전국에 매장, 물류센터 같은 실물 자산을 갖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시장이 에이블리의 성장 가능성을 그만큼 높게 본다는 의미입니다. 



Q. 그런데 왜 갑자기 "기업가치 낮춰가며 투자 받는다"는 기사가 나온 거죠? 


홍선표: 2025년 11월에 그런 보도가 나왔던데요? 


정지혜: 에이블리 측은 그 보도를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기업가치를 낮춘 적도 없고,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냈어요. 시장에서 나온 추측이 사실처럼 퍼진 케이스로 보입니다. 


홍선표: 그럼 다운라운드(기업가치를 낮춰서 투자 유치)는 아니었다? 


​정지혜: 네, 에이블리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죠. 실제로는 3조 밸류를 유지하면서 알리바바 투자를 받았으니까요.

💰 토픽 2. 실적으로 본 에이블리의 현재 

Q. 에이블리의 실적은 어땠나요?


정지혜: 2023년이 정말 놀라웠어요. 에이블리가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해였죠. 


2022년 vs 2023년 비교 

- 2022년: -744억 원 적자 

- 2023년: +32억 원 흑자 (매출 2,594억 원)


홍선표: 744억 적자에서 32억 흑자로? 사실상 700억 넘는 구멍을 메운 거네요. 


정지혜: 정확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GMV예요. 에이블리는 여성 패션 플랫폼 중 처음으로 연간 GMV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성과로 2023년 이커머스 업계의 'MVP'로 불렸어요. 



Q. 그런데 2024년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고요? 


홍선표: 이게 위기의 신호 아닌가요?


정지혜: 숫자를 자세히 보시면 달라 보이실 거예요.


2024년 실적

- 매출: 3,342억 원 (전년 대비 29% 성장) 

- 영업손실: -154억 원 

- 광고비: 229억 원 → 423억 원 (거의 2배)


매출은 29%나 성장했어요. 그런데 광고비를 거의​ 두 배로 늘렸죠. '아무드', '4910' 같은 신규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겁니다. 


홍선표: 그럼 이건 "망해서 적자"가 아니라 "성장 위한 전략적 적자"네요? 


정지혜: 정확히 그렇습니다. 2023년에 "우리 흑자 낼 수 있어요"라고 증명했으니, 이제는 더 큰 파이를 가져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베팅한 거죠.

🚨 토픽 3. 완전자본잠식의 진실

Q. 완전자본잠식이라는 게 정확히 뭔가요? 


홍선표: 단어 자체가 무섭게 들리는데요. (손을 코에 대며) 물이 여기까지 차서 겨우 버티고 있는 느낌이잖아요. 


정지혜: (웃음) 바로 그 뉘앙스 때문에 더 공포스러운 거죠. 완전자본잠식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상태를 말합니다. 회계상으로는 분명 위험 신호가 맞아요. 


홍선표: 그런데 에이블리는 괜찮다고요? 


정지혜: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나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자본총계보다 현금잔고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핵심 질문은 "현금이 충분한가?"예요.



Q. 에이블리의 현금 상황은 어떤가요? 


정지혜: 에이블리의 현금성 자산을 보시죠. 


에이블리의 유동성

- 총 유동자산: 1,090억 원 

- 현금: 약 700억 원 

- 단기금융상품: 약 220억 원 


홍선표: 천억이 넘는 현금을 갖고 있네요? 


정지혜: 네. 이게 바로 에이블리가 티몬·위메프 사태와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입니다. 



Q. 티몬·위메프와 뭐가 다른가요? 


홍선표: 티몬, 위메프도 완전자본잠식 아니었나요? 


정지혜: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현금마저 없었어요. 그래서 판매자 정산을 못 하고 무너진 거죠. 반면 에이블리는 회계장부상으로는 자본잠식 상태지만, 실제로 쓸 수 있는 현금이 1,000억 원 넘게 있습니다. 이게 핵심 차이예요. 


홍선표: 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나요? 


정지혜: 제가 인터뷰한 회계사는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GMV가 급락하지 않는 한 에이블리는 안전하다" 고요. 현금이 충분하고 거래액이 유지되면 큰 문제 없다는 거예요.

🤝 토픽 4. 알리바바 투자 뒷 이야기

Q. 알리바바 투자 1,000억 원, 실제로는 얼마가 회사에 들어왔나요?


홍선표: 1,000억 전부 에이블리로 간 거 아닌가요? 


정지혜: 아닙니다. 여기 흥미로운 디테일이 있어요.


알리바바 투자 1,000억 원 구조 

- 신규 투자(Primary): 200억 원 

- 기존 주주 지분 매입(Secondary): 800억 원 


실제로 회사에 새로 들어온 돈은 200억뿐입니다. 


홍선표: 나머지 800억은 어디로 간 거죠?


정지혜: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을 알리바바가 사들이는 데 쓰였어요. 초기 투자자들이 "이제 좀 현금화하고 싶다"는 신호죠.



Q. Secondary 비중이 이렇게 높은 게 문제인가요? 


정지혜: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이건 현재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홍선표: 어떤 의미인가요? 


정지혜: 요즘 한국 스타트업 투자 환경이 정말 얼어붙었거든요. VC(벤처캐피탈)들은 결국 수익을 실현해야 하는데, 투자 기회가 왔을 때 Exit(회수)하려는 거죠. 신규 자금 조달보다 기존 투자자 정리가 우선순위가 된 환경입니다.

❄️ 토픽 5. 이커머스 업계 한파와 에이블리

Q. 에이블리 위기론이 나온 배경은 뭔가요?


정지혜: 크게 두 가지 맥락이 있습니다. 


첫째,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한파

홍선표: 2024년은 정말 혹독했죠. 


정지혜: 네. 티몬·위메프 사태가 터지면서 시장 전체가 민감해졌어요. 발란과 정육각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브랜디(현 뉴넥스)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완전자본잠식"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시장은 즉각 반응하게 되죠. 


둘째, 자극적인 미디어 헤드라인

홍선표: 기사 제목들이 정말 강렬했죠. 


정지혜: "에이블리, 기업가치 낮춰가며 투자 유치" 같은 헤드라인이 2025년 11월에 나왔어요. 하지만 에이블리는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오해가 사실처럼 퍼진 케이스죠.



Q. 다른 플랫폼들은 무너지는데 에이블리는 왜 버티고 있나요? 

홍선표: 차별화 포인트가 뭔가요? 


정지혜: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에이블리가 살아남은 이유 

- 명확한 타겟: 20~30대 여성 패션이라는 분명한 시장

- 탄탄한 GMV: 2조 원이라는 실제 거래액 기반 

- 전략적 파트너: 알리바바라는 글로벌 기업 확보


홍선표: 무작정 규모만 키우려던 경쟁사들과 다르네요. 


정지혜: 정확합니다. 에이블리는 자기 영역을 확실히 지켰어요. 물론 앞으로도 계속 증명해야 하지만요.

🎯 토픽 6. 스타트업이 배워야 할 교훈 

Q. 이번 에이블리 사례에서 얻을 인사이트는 뭔가요? 


정지혜: 스타트업 업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꼭 기억하셔야 할 게 네 가지 있습니다.


- 교훈 1: "적자 = 위기" 등식은 낡았다

홍선표: 적자가 나쁜 게 아니라는 거죠?


정지혜: 모든 적자가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 **"왜 적자인가?"**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에이블리는 2023년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증명했고, 2024년엔 성장을 선택한 겁니다. 수익성과 성장성은 시소 게임이에요. 타이밍을 읽는 게 중요합니다.


홍선표: 쿠팡도 초기에 엄청난 적자를 냈었죠. 


정지혜: 맞아요. 시장을 키우는 과정에서 전략적 손실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교훈 2: 현금이 왕이다 (Cash is King) 

정지혜: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회계장부에 "완전자본잠식"이라고 적혀 있어도 현금이 충분하면 버틸 수 있어요. 반대로 장부상 자본이 튼튼해도 현금이 없으면 하루아침에 무너집니다. 


홍선표: 재무제표 볼 때 어디를 봐야 하나요? 


정지혜: 자본총계보다 현금흐름표를 더 주의 깊게 보세요. "이 회사가 다음 분기, 다음 해를 버틸 현금이 있는가?"가 생존의 핵심입니다.



-교훈 3: 헤드라인에 속지 마라

홍선표: 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하겠네요. 


정지혜: "기업가치 급락", "완전자본잠식", "투자 유치 실패" 같은 자극적 표현들은 클릭을 유도하기엔 좋지만 맥락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홍선표: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겠네요. 


정지혜: 네. 특히 스타트업 업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사업보고서, 전자공시를 확인하고, 전문가 분석을 찾아보세요. 표면만 보고 판단하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교훈 4: 밸류에이션은 축복이자 저주다 

홍선표: 3조 원이라는 숫자가 부담이 되겠네요?


정지혜: 맞습니다.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의미하니까요. 에이블리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GMV를 키우고, 결국엔 안정적인 수익을 내야 합니다. 그래야 3조라는 숫자가 정당화되죠.


홍선표: 만약 기대에 못 미치면? 


정지혜: 그때는 진짜 위기가 올 수 있어요. 성장이 멈추거나 수익화에 실패하면 말이죠.

🔚 마무리: 에이블리의 미래

Q. 마지막으로 정리 부탁드립니다. 에이블리는 위기인가요, 아닌가요? 

정지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에이블리는 현재 위기가 아닙니다. 


홍선표: 성장통은 있지만요? 


정지혜: 네. 3조 원 밸류에이션에 걸맞은 성과를 계속 만들어내야 하는 부담,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냉각, 수익성과 성장성 사이의 줄타기. 쉬운 상황은 아니죠. 


홍선표: 하지만 버틸 수 있는 여력은 있다? 


​정지혜: 정확합니다. 에이블리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탄탄한 GMV 기반이 있으며,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3년에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증명했고, 2024년엔 성장을 위해 다시 돈을 쓰는 선택을 했어요. 


홍선표: 정리하자면? 


정지혜: 에이블리는 '위험한 회사'보다는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회사'**에 가깝습니다. 2026년, 에이블리가 이 베팅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홍선표: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정지혜: 헤드라인에 휘둘리지 말고, 본질을 보세요. 숫자 뒤의 맥락을 읽는 법을 배우는 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첫걸음입니다.

📌 핵심 요약 

에이블리 기업가치

- 2021년 4,000억 → 2024년 3조 (알리바바 투자) 


실적 현황 

- 2023년 깜짝 흑자(+32억), 2024년 전략적 적자(-154억) 

- 매출은 29% 성장, 광고비는 2배 증가 


재무 상태 

- 완전자본잠식 상태이지만 현금 1,090억 원 보유

- 티몬·위메프와 달리 유동성 충분 


핵심 인사이트

- 현금흐름이 왕이다 

- 헤드라인보다 본질을 봐라 

- 적자의 이유를 이해하라 

- 에이블리는 위기가 아닌 성장통

본 글은 아웃스탠딩TV의 영상을 참고하여, AI가 핵심 내용을 요약·재구성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덧붙인 2차 콘텐츠입니다. 

자세한 테스트 과정과 설명은 원문 영상을 통해 꼭 확인하세요. 

[출처] 에이블리… 완전자본잠식, 기업가치 급락 이야기 나오는데 정말 위기일까? [아스쇼 285화 with 정지혜 아웃스탠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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