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울며 보채는 2살 손녀 6층에서 던져버린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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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가 할머니 손에 잔인하게 살해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은 뭄바이 말라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새벽 5시 반쯤, 한 주민은 바닥에 2살 아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 아이의 부모와 조부모, 사촌들은 6층 집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모두 비통해했지만, 놀랍게도 아이를 살해한 범인은 그 안에 있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위치로 보아 주방 쪽 창문에서 던져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20일 전 할머니가 사망한 손녀를 두고 아들 내외와 다투고 집을 나갔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조사 결과, 할머니는 손녀를 싫어해서 따뜻하게 대한 적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3주 만에 집으로 돌아온 날이 사건 발생 바로 전날이며, 그날 아이가 아파서 새벽까지 울고 보채는 바람에 가족들이 모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는 것도 밝혀냈습니다.
결국 경찰은 아이의 할머니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측은 "피의자는 집으로 돌아온 날에도 아이에게 화내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며 "계속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indianexpress 홈페이지 캡처)
조도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