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100억 빚 갚는 중…아파트 5채+작은父 집까지 팔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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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가수 혜은이가 100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선 혜은이, 박원숙, 문숙, 김영란의 남해살이가 공개됐다.
혜은이는 박원숙과 방에서 쉬던 중, 박원숙이 빚 때문에 고생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채무를 다 정리하고) 편안하게 되는데 얼마나 걸렸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원숙은 "돈의 액수보다,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며 돈보다 행복을 강조했다.
혜은이는 감사하게도 채권자들이 이자를 요구하지 않아 원금만 갚고 있다며 "한 달에 50만원씩, 100만원씩. 어떨 때는 200만원씩 갚는 사람도 있다"며 버는 대로 여건에 따라 돈을 갚아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혜은이는 지금껏 "한 100억 없앴다"며 빚의 액수를 고백해 박원숙을 놀라게 했다. 혜은이는 "아파트 50평짜리 5채 없애고, 우리 엄마 아파트도 1억에 사채에 뺏겼다. 제일 가슴 아픈 건, 우리 작은 아버지 집까지 팔아 먹은 것"이라 전하며 "난 내 집은 못 사도, 그 집은 자식들한테 꼭 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원숙은 이런 혜은이에게 "정직하고 좋은 마음이다만, 네가 지금 20세냐 30세냐"며 67세의 나이에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 혜은이를 안타까워 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래도 10년은 더 벌 수 있지 않나"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동생을 바라보며 박원숙은 "좋은 일 있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사진=KBS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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