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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내가 만든 ‘호박 찐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찬바람이 불때면 유독 어릴적 먹던 달콤한 맛이 그리워집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도 그 중 하나인데요. 보통 찐빵은 안에 팥이 들어있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 경우에는 속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철인 늙은 호박을 이용하면 달콤하면서도 영양소까지 보충할 수 있는데요. 늙은 호박의 칼슘은 단호박보다 약 7배 많고, 철분은 단호박과 애호박보다 두 배 가량 많이 들어있습니다. 늙은 호박은 익을수록 당분이 늘어나며 호박이 가진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특히 부드러운 맛이 강해 찐빵의 속재료로 이용하기 적합합니다. 이번 주말 온 가족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간식으로 ‘늙은 호박 찐빵’을 추천합니다.

■ 늙은 호박 찐빵 재료 (4인분 기준)


주재료 : 늙은 호박(1kg)


반죽재료 : 박력 쌀가루(200g), 설탕(1T), 소금(1/4t), 인스턴트이스트(1/2t), 식용유(1T)


부재료 : 소금(약간), 설탕(2T)

■ 만드는 법


1. 찜기에 늙은 호박을 넣어 센 불에서 20분간 찐다.

2. 호박 속을 숟가락으로 긁어내 1/3 분량을 덜어 반죽 재료와 섞는다.

3. 겉이 매끈해질 때까지 치대 랩을 덮어 35분간 1차 발효한다.

4. 남은 호박에 소금과 설탕을 섞고 마른 팬에 넣어 되직해질 때까지 볶아 앙금을 만든다.

5. 1차 발효된 반죽을 6등분으로 나눠 둥글려준다.

6. 반죽을 납작하게 펼쳐 앙금을 넣고 감싼다.

7. 젖은 면포로 반죽을 덮어 10분간 중간 발효한다.

8. 김이 오르는 찜기에 종이포일을 깔고 반죽을 얹어 중간 불에서 12분간 익힌다.

9. 늙은호박 찐빵 완성.

자료=농촌진흥청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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