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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돌풍인 ‘중국식 커피’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중국에서 커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중국식 커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생활 서비스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식 커피’ 검색은 전년 대비 4713% 증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커피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중국 커피 스타일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한 카페 관계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중국식 커피가 하루 최고 400잔 이상 팔리며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며 “전통적인 요소와 문화를 커피와 결합한 제품은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불산시의 쟈오루어커피, 톈진시의 라이씨얼 커피

(왼쪽부터) 불산시의 쟈오루어커피, 톈진시의 라이씨얼 커피

2022년 8월 중국의 차음료 브랜드 차안유색은 새로운 중국식 커피 브랜드 ‘원앙 커피’를 출시했으며, 같은 해 11월 말 중국의 차음료 브랜드 나이쉐더차는 중국식 커피 브랜드 ‘꽈우쿤러’에 투자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식 커피는 2가지 의미를 나타낸다. 첫째, 커피숍의 메뉴, 디자인,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중국풍 요소로 만드는 것이다. 중국 불산시에 위치한 차안유색의 원앙 커피가 대표적이다. 또한 모든 물건을 옛날풍으로 디자인한 쟈오루어커피, 커피를 전통 찻잔인 청화 잔으로 내어 주는 톈진시의 라이씨얼커피가 있다.


2022년 7월 선전시에는 홍짠커피도 새롭게 등장했다. 중국의 홍등, 붉은색 처마와 기와, 전통 서랍, 찜통으로 꾸며져 있고, 매장 직원들은 중국식 복장을 입고 있다. 메뉴에도 녹두, 흑임자, 더우푸화 등을 결합하여 중국인들의 입맛에 친숙한 커피를 만들어 낸다.


두 번째로는 넓은 의미에서의 중국식 커피이다. 예를 들어, 중국 윈난에서 생산된 커피 원두를 사용하거나 커피 추출 방식을 기계로 하는 대신 중국 전통 방법으로 하는 등이다.


한편 중국 커피 산업 백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26잔으로 미국, 한국 등과 같은 발전된 커피 시장과 근접하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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