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잡으려면 먹어야 할 '하얀이·초록이'

울긋불긋 여드름, 조그마한 크기이지만 얼굴에 난 여드름은 하루종일 신경을 쓰게 만들죠. 여드름은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가벼운 여드름은 자연적으로 소멸될 수 있지만 잘못 관리할 경우에는 흉터가 남거나 색소가 침착될 수도 있습니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여성 호르몬, 수면 부족, 스트레스, 메이크업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는데요. 식습관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먹거나 고카페인 음료의 섭취 등은 피해야 하는데요. 이보다는 건강한 음식을 통해 미리 여드름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여드름 예방에 좋은 대표 식품들은 모두 하얀색이나 초록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하는 식품들을 소개합니다.

1. 완두콩

　 완두콩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특히 모공입구를 두꺼운 각질층이 막고 있으면 피지 배출 속도가 지연되면서 여드름이 나기 쉬운데요. 완두콩은 각질을 줄이는 아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2. 양배추

　 양배추 역시 피부 각질을 막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살균작용을 돕습니다. 피부 표면의 사상균이나 모낭균을 제거해 여드름을 미리 예방해줍니다. 양배추를 잘게 갈아 요거트와 밀가루를 섞어 팩으로 만들어보세요. 　

3. 녹차

　 녹차는 피부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죠. 녹차 속 플라보노이드는 피부 재생과 피부 보호에 좋습니다.

4.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가 레몬의 2배 정도 들어있습니다. 하루에 3~4쪽만 먹어도 하루 섭취 권장량을 채울수 있는데요. 이 비타민 C는 피부미용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멜라닌 색소형성을 억제해 기미나 주근깨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5. 상추

　 평소 피지 분비량이 많다면 상추를 즐겨드세요. 상추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땀샘의 땀 분비량을 조절해 피지 분비량을 감소시킵니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