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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ㆍ포도 등 ‘제철 과일 음료’, 수분ㆍ전해질 한번에 보충

[슬기로운 폭염대처법 ③]

폭염으로 인한 땀, 탈수 등 유발

레몬ㆍ수박ㆍ포도 등 제철 과일

“수분ㆍ무기질 등 풍부, 도움 돼”


요즘처럼 연일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심한 무더위에는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좀 도움이 될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무더위에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땀으로 인한 탈수다. 수박, 포도 등 제철 과일에는 수분은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다. 제철 과일을 활용해 음료를 만들어 마시면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 전해질을 한 번에 보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탈수로 인한 목마름, 피로, 두통은 물론 각종 전해질 손실에 따른 메스꺼움, 구토, 근육 경련과 현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수분ㆍ전해질 부족이 모두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무엇보다 음식을 통한 현명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이송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수분 공급을 위해서는 수분이 90% 이상 함유된 레몬, 수박, 포도 등 모든 여름 과일과 이를 활용한 음료가 도움이 된다”며 “요즘에는 수입이 확대돼 구하기 쉬운 망고, 블루베리, 파인애플, 멜론 등 열대 과일도 비타민 A, 비타민 C 등 항산화 영양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했다. 이들 과일과 과일을 활용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면 피로 회복에 더욱 좋다.


발열, 설사 등 탓에 탈수 증상이 유발된다면 수분ㆍ전해질 보충이 목적인 ‘수분 보충 음료’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이 음료는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물 1~1.5컵에 설탕 1작은술ㆍ소금 2꼬집ㆍ식용 베이킹소다 1꼬집을 타 마시면 된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이렇게 만든 ‘수분 보충 음료’는 수분의 공급을 물론 소금 섭취로 체내의 수분 보유 효과를 가져온다”며 “뿐만 아니라 설탕이 함유된 해당 음료는 체온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준다. 전해질과 무기질 보충은 베이킹소다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물 대신 주스나 음료를 활용해도 된다.


이 팀장은 “여름철 음료를 섭취할 때에는 체내 수분 손실을 유발하거나 열을 발산하는 카페인이 함유된 차, 커피, 술 등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피해야 한다”며 “‘수분 보충 음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 수면, 하루 세끼 균형식을 섭취해 평소 건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번 무더위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박ㆍ포도 등 ‘제철 과일 음료’,

수박레몬에이드(2컵)

재료

수박 300g, 레몬 1개, 사이다 2컵, 얼음 약간.


만드는 법

①수박은 작은 크기로 잘라 준다.

②레몬은 반을 잘라 스퀴저(착즙기)로 즙을 내고 일부는 얇게 썬다.

③믹서에 수박, 사이다, 레몬즙을 넣고 갈아 준다.

④잘게 간 얼음을 올리고 레몬 조각으로 장식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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