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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제와 식료품의 경계가 사라진다, 미국 식품 트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팬데믹으로 강하게 촉발된 미국내 건강 식품 트렌드가 일시적인 유행을 지나 식품 소비에서 견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국제식량정보협의회재단(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의 지난 2020년 11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식료품에 지출하는 금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구입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2020년 5월 38%에서 11월 46%까지 증가했다.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월 26%에서 11월 35%까지 상승했다. 또한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만드느 음식의 대표 속성으로는 ‘위안을 주는 식품’, ‘영양가가 있는 식품’, ‘준비가 빠른 식품’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종합 유통 업체 크로거(Kroger) 역시 2021년 7대 식품 트렌드 예측을 통해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부터, 에너지 수준 및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 등의 유행을 예측했다. 또한 건강을 위한 케토 식품,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버섯류 역시 2021년 식품의 대표적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 체인인 홀푸드(Whole Foods) 역시 보충제와 식료품의 경계가 흐려지는 경향이 생기면서 슈퍼푸드로 알려진 식재료들과 유산균 함유 식품 등의 유행을 내다봤다.


이러한 성향은 클린라벨(Clean Label) 트렌드와도 연관되고 있다. 식품에 대한 윤리적, 환경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식물기반’, ‘지속가능’ 이라는 키워드를 가지는 자연 유래 식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 첨가성분 공급 업체인 ADM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의 31% 가 COVID-19 팬데믹 이후 자신의 건강에 적합한 상품을 구매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50%의 소비자는 자연적으로 유익한 성분이 포함된 식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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