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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의 성장하는 커피 시장, 한국 진입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벨라루스에서 향후 커피 및 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벨라루스 도소매 판매량 기준 2021년 커피시장규모는 약 1만2011톤으로 전체 핫 드링크(Hot Drink) 시장의 약 5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약 2.1% 성장했다.


특히 키오스크형 소형 카페 수의 증가에 힘입어 2021년 요식업에서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8.1% 성장했다. 소비량 기준 벨라루스 커피시장은 벨라루스 차(Tea)시장의 약 2배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결과, 향후 5년간 벨라루스 커피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로, 이는 차 또는 기타 핫 드링크의 증가율(각 2.0%)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현지의 커피산업 한 관계자는 "벨라루스의 커피 소비 문화는 지난 5년 동안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커피숍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 알아가고 새로운 제품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턴트 커피보다 원두 커피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수출하는 커피메이트(소위 프리마)의 경우 벨라루스에서는 직수입은 없으며, 러시아 등을 통한 간접수입만 이뤄지고 있다. 벨라루스는 축산업이 발달해 신선한 유제품이 많이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으므로, 가루형태의 커피메이트보다는 커피에 생우유를 주로 넣어서 마시는 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커피 제품들의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 우리나라 제품은 시장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식 믹스커피나 캔커피의 경우 아직 벨라루스인들에게 생소한 제품이나 꾸준히 홍보를 통해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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