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움·수수료 절감, '리터단위 포장 커피'가 대세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도네시아의 커피숍 또한 비대면 온라인 구매 방식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최근 인도네시아의 커피숍들은 리터 단위의 포장 커피(Kopi Literan)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현지 언론(Kompas)는 코로나 19 확산후 온라인 배달플랫폼인 그랩푸드 등을 이용해 집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매일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들의 경우 매번 배달을 주문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절감이나 테이크아웃을 해오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리터단위의 포장 커피를 애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지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핸드로완(Hendrawan)씨에 따르면 기존 테이크아웃 컵에 담겨 배송되는 방식과 달리 리터단위 포장 커피는 병에 넣은 후 냉장 보관이 가능해 운영측면에서도 효율적이고 가격 또한 경제적이다. 그는 지난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후 소비자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근 배달 주문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T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배달 앱을 통한 식품 구매가 일상화 된 인도네시아에서 커피 애호가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리터단위 포장 커피의 인기 비결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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