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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간식도 무항생제·유기농 인기

- 올 상반기 반려동물 상품 판매량 분석 결과 안전하고 건강한 무항생제 간식이 1~3위 석권

- 풍부한 영양소에 순한 성질 갖춘 친환경, 유기농 채소·과일 간식 판매량은 927% 증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후 반려동물 간식에서도 유기농이나 무항생제 등 건강한 펫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무항생제·유기농 등 건강 간식류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마켓컬리의 반려동물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4% 증가했다. 올해 판매량만 보더라도 월평균 12%씩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되고 있는 상품 수도 지난해보다 111% 늘어났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식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려동물 상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인공색소, 합성 착향료, 합성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무항생제 간식이다. 국내산 오리의 안심을 사용한 무항생제 육포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4% 증가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2, 3위 역시 오리 순살, 순 닭가슴살을 사용한 무항생제 간식이 차지했다. 같은 간식이라도 성분과 제조방식 등을 따져본 뒤 건강한 간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어글어글’ 제주 친환경 야채 믹스 샐러드 [사진=마켓컬리]

‘어글어글’ 제주 친환경 야채 믹스 샐러드 [사진=마켓컬리]

육류, 해산물, 야채 등을 혼합한 이색 간식도 인기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연근에 오리고기가 들어 있는 간식이나 길게 자른 황태에 오리고기를 돌돌감은 수제 껌은 각각 판매량 4, 5위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 연어와 야채를 곱게 다져 만든 스틱, 닭고기에 참치알을 더한 습식 간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당근, 호박, 블루베리, 케일 등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채소·과일류 간식 제품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관련 상품 수가 전년 대비 92% 늘어나는 동안 판매량은 무려 927% 증가했다. 특히 육류 제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소화기관이 예민한 반려동물에게 인기이다.

‘복슬강아지’ 무항생제 오리안심 육포, 연근오리칩 [사진=마켓컬리]

‘복슬강아지’ 무항생제 오리안심 육포, 연근오리칩 [사진=마켓컬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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