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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다이어트 식단에 추가하기 좋은 자몽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상큼한 시트러스(Citrus·감귤류) 계열, 그 중에서도 자몽은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과일입니다. 달콤한 맛과 신맛, 쓴맛까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매력이 입맛을 사로잡는 동시에 해외의 여러 연구를 통해 자몽의 효능도 연이어 소개되고 있는데요. 특히 면역력강화와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면역력에 필수인 비타민C 풍부=우선 자몽에는 면역력관리에 필수인 비타민C가 다량 들어있습니다. 자몽은 비타민C의 대표 과일로 불릴만큼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C 일일 섭취권장량(60㎎)의 100%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추운 겨울철 감기예방이나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또한 코르티솔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자몽의 향기 성분인 누트카톤과 리모넨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엽산, 칼륨,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 A, 티아민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낮은 칼로리, 지방 연소로 다이어트에 도움=최근에는 체중관리와 관련된 자몽의 연구결과가 해외 매체에 소개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사 전 자몽 반 개나 자몽주스 1잔을 마시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공통 결론인데요. ‘식품영양연구’(Food and Nutrition Research. 2015)에 실린 연구에서는 자몽 또는 자몽주스를 더 많이 먹은 사람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과 허리둘레가 적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영양대학저널’(American College of Nutrition, 2015)에 게재된 5년의 추적 연구에선 100% 자몽 주스를 마신 사람이 더 날씬하며, 비만이나 뱃살을 고민할 가능성이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나린진(Naringin) 성분은 자몽 특유의 쌉사름한 맛을 내는 성분으로, 지방분해 단백질(UCP)을 활성화해면서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며 식욕 억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다이어트 신소재로 주목받는 시네트롤은 자몽의 나린진에서 추출한 성분이기도 하죠. 자몽에는 나린진이 레몬보다 96배, 딸기보다 204배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도 매우 낮습니다. 자몽은 약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졌으며, 열량은 100g당 30㎉로 낮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붓기를 빼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자몽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면서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낮은 혈당지수=자몽은 혈당지수가 낮은 대표 과일이기도 합니다. 자몽의 혈당지수(GI)는 34로 ‘저혈당 지수’에 분류됩니다. 감(53)이나 파인애플(70), 바나나(52) 보다 낮은 혈당지수를 가지고 있어 당뇨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인슐린의 과다 분비로 인한 체지방 축적도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관리=추운 날씨에 건조해지는 피부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건강에 좋은 비타민 C뿐 아니라 라이코펜 성분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손상된 피부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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