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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 차를 마셔야 하는 이유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루이보스 잎을 발효시켜 만든 ‘루이보스 차’는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차다.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란다. 원주민어로 ‘루이’는 ‘붉다’, ‘보스’는 ‘덤불’을 뜻한다. 붉은 빛을 띄는 루이보스 차는 몸에 좋은데도 단맛이 일품이다. 철과 칼슘, 미네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에도 뛰어나다. 다음은 루이보스 차를 마셔야 하는 이유다. 

1. 소화불량 완화


루이보스 차는 가공식품과 기름진 음식의 섭취가 많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차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소화 기능이 취약해진 사람들에게 좋다. 루이보스 차에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루이보스 차에는 케르세틴이 풍부해 소화 촉진에 좋고, 설사와 위경련, 매스꺼움 등 각종 위장 장애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


2. 수면 장애 개선


수면 만족도가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도 루이보스 차 한 잔이 필요하다. 불면증 치료제로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루이보스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망간, 아연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다. 유러피안 신경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뇌는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생산하기 위해 칼슘을 사용한다. 또한 마그네슘 결핍은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다. 루이보스 차는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취침 전 마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체중 감량


루이보스 차는 체중 감량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학 연구위원회(2013)에선 루이보스 차가 지방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루이보스 차는 지방 생성을 억제하고, 지방 세포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중 감량에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루이보스 차를 마시면 포만감을 높이는 렙틴 수치가 상승해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4. 심장 건강


루이보스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는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 관련 질환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된다. 대구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연구(2015)에 따르면 루이보스 차는 부신에서 분비된 호르몬을 조절, 혈압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혈관 염증에 효과를 보이며, 당뇨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5. 암 위험 감소


루이보스 차에 풍부한 케트세틴 성분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이 악성 종양의 성장을 억제해 항암 효과가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의학연구위원회에서 진행한 연구(2013)에 따르면 루이보스 차의 케르세틴은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세포와 DNA 손상을 보호에 암 전이 위험을 낮춘다.


6. 알레르기 증상 완화


루이보스 차는 면역체계를 강화해 알레르기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생명과학, 생명공학기술, 생화학’(Bioscience, Biotechnology, and Biochemistry)에 발표된 일본 오카야마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01)에 따르면 루이보스 차 추출물이 면역계에서 신호 분자로 작용해 알레르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


7. 알츠하이머 예방


루이보스 차는 노화로 인한 뇌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일본 이와대 농업대학에서 진행한 연구(1995)에 따르면 루이보스 차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활성산소가 뇌 세포와 신경 조직을 손상시킬 때 발생하는 지질주기화(lipid periodization)라고 불리는 과정을 막을 수 있다. 지질주기화가 지속되면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질환을 악화시킨다.


8. 당뇨 예방


루이보스 차를 정기적으로 마시면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2013년 일본 전통의학 및 보완 의학 저널에 밢표된 일본 도쿄대 연구 따르면 루이보스 추출물에 풍부한 아스팔라틴 성분이 공복 혈당의 증가를 억제하고 포도당 내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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