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엔 밥 없는 ‘메밀국수 김말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무더위엔 뜨거운 김을 뿜어내는 밥 짓기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특히 다이어트 중에는 정제 탄수화물인 흰쌀밥 대신 영양소가 균형잡힌 한 끼가 필요하죠. 쌀밥을 대체할 곡물로는 글루텐 프리로 주목받고 있는 메밀이 있습니다. 메밀은 주성분이 전분인 탄수화물 식품이지만 단백질이 약 13% 들어있으며, 다른 곡류에 비해 라이신을 비롯한 아르기닌 및 루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어 우수한 아미노산 구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칼륨, 마그네슘,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 함량도 풍부합니다.
메밀은 국내에서 주로 국수 형태로 자주 이용되나, 김밥에 쌀밥 대신 넣어도 좋습니다. 메밀국수의 식감과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이색적인 김말이를 즐길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없어 체중감량에도 좋으며 칼로리도 낮고, 달걀과 야채가 들어있어 포만감도 높습니다.
조리시에는 메밀면이 불지 않도록 찬물에 행군다음 참기름에 살짝 버무려 주세요. 또한 더운 날씨에 가열조리가 부담스럽다면 비름과 당근 대신 오이나 맛살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농촌진흥청 제공] |
▶재료(2인분 기준)
주재료 : 달걀(3개), 비름(80g), 메밀면(120g), 마른 김(2장)
부재료 : 당근(1/4개), 소금(1t), 맛술(1T), 식용유(1T), 참기름(2t), 참깨(1/2t), 간장(1T)
▶만드는 법
1. 당근은 얇게 채 썬다.
2. 달걀물에 소금(1/3t), 맛술(1T)을 넣어 곱게 푼다음 중간 불로 달군 팬에 도톰하게 요리한다.
3. 달걀을 김밥에 들어가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당근, 소금(약간)을 넣고 40초간 볶는다.
5. 끓는 물에 비름과 소금(1/2t)을 넣어 10초간 데친다.
6.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뒤 2~3등분해 소금(1/6t), 참기름(1t), 참깨(1/2t)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7. 끓는 물에 메밀면을 넣어 4분간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8. 면에 간장, 참기름(1t)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9. 마른 김 위에 메밀면을 깔고 달걀말이, 당근볶음, 비름나물무침을 얹어 단단하게 만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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