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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 디저트·새로운 스프레드’ 올해 맛볼 달콤한 트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귀리 디저트, 여러가지 맛의 조화…영국에서 예측한 올해의 달콤한 트렌드이다. 영국 트렌드분석업체 ‘벨웨더푸드트렌드’(Bellwether Food Trend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Bailey 2021 Treat Report)에서 2021년에는 슈퍼푸드 귀리가 디저트 분야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명 ‘단짠’(달고 짠 맛)에 신맛과 감칠맛, 발효된 맛이 어우러진 음식이 인기를 끌 것이며, 스프레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이 쏟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은 ‘귀리의 해’

보고서는 올해를 ‘귀리의 해’라고 언급할 만큼 귀리 시장의 성장을 기대했다. 지난해 귀리우유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달콤한 디저트 시장에서의 활용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요거트, 크림에 이르기까지 귀리를 활용한 디저트들이 새롭게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맛의 조합

매운 맛이나 ‘단짠’에 푹 빠져있던 소비자는 이제 더 다채로운 맛을 원하고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이 다양한 맛들의 조화이다. 이 복잡한 맛들을 과연 얼마만큼 잘 어우러지게 만드느냐가 식품 기업들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필리핀의 우베(Ubes, 자색고구마와 비슷)를 도넛으로 만들고 여기에 다양한 재료들을 뿌려서 맛을 낸 디저트이다. 보고서는 감자칩이나 아이스크림 등에도 여러가지 맛이 가미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식 디저트

‘벨웨더푸드트렌드’의 이사이자 트렌드분석가인 모르게인 게이(Morgaine Gaye)박사는 보고서에서 일본식 디저트 또한 올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붕어빵과 비슷한 일본의 ‘타이야키’(taiyaki)나 찹쌀떡인 일본의 모찌 등이다. 타이야키는 도미 생선을 본 딴 풀빵으로, 1930년대 국내로 들어오면서 우리에게 친숙한 붕어빵 형태로 바뀌었다.






▶스프레드의 혁신

빵 등에 발라먹는 스프레드의 사용 범위는 넓어지고, 혁신적인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살구나 오렌지, 비트와 함께 특히 버터넛 스쿼시(Butternut Squash)와 견과류를 활용한 스프레드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봤다. 스프레드는 ‘홈베이커리’ 트렌드 속에서 쓰임새가 많아지며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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