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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피치바이피치

아세안 에코 리트리트 여행

태국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뜨랏

© Anek.soowannaphoom/Shutterstock

Asean Eco Retreat Travel

아세안 에코 리트리트 여행

자연과 호흡하고 몸과 마음에 진정한 휴식을 선사하는 아세안 에코 리트리트 여행을 떠나보자. 아세안 10개국의 너그러운 자연과 진심 어린 문화 유산, 에코 리트리트를 위한 숙소와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피치바이피치

자료 협조한-아세안 센터*

*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간 경제 및 사회 · 문화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 기구로, 이곳에서 운영하는 여행 웹페이지에서 다양한 아세안 여행 기사를 만나볼 수 있다.

베트남 무이네

Mui Ne, Vietnam

베트남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무이네

© The Anam

면적 : 약 35제곱킬로미터

인구 : 약 2만 6,000명

추천 여행 시기 : 8월과 2월 사이

가는 방법 :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호찌민까지 직항편(약 5시간)으로 이동 후, 버스(약 4시간)를 타고 무이네까지 갈 수 있다.

무이네 소개 

무이네는 베트남 남부, 호찌민과 나짱 사이에 자리한 판티엣 (Phan Thiet)시의 아담한 해변 휴양지다. 한때 이곳은 사구에서 캠핑하고 외딴 해변을 독차지하려는 모험심 강한 여행자가 찾던 이색 여행지이자 어촌 마을이었다. 오늘날에는 곧게 뻗은 해변을 따라 리조트가 늘어선 베트남 남부의 대표 휴양지로 꼽힌다. 물론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막과 해변을 아우르는 무이네의 신비로운 자연경관은 색다른 힐링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사구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도 될 만큼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 전통 어선이 가득한 옛 어촌 풍경까지. 무이네에서의 시간은 복잡한 대도시와는 전혀 다른 속도로 느긋하게 흘러가고, 자연 속의 휴식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10여 킬로미터 길이의 해변 곳곳에 자리한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 카이트 서핑부터 사막 투어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더해져 지루할 틈 없는 휴가를 완성해 줄 것이다.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명소는?

많은 여행자가 무이네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구를 보기 위해서다. 무이네의 사구는 붉은 모래언덕(Doi Cat Vang)과 하얀 모래언덕(Doi Cat Trang)으로 나뉜다. 붉은 모래언덕은 접근이 쉽고 규모가 아담한 반면, 마을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24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하얀 모래언덕은 훨씬 규모가 커서 광활한 사막의 풍광을 연상시킨다. 사막 사이로 형성된 협곡 요정의 샘(Suoi Tien)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숲과 사암 절벽 사이로 난 작은 계곡을 따라 물길이 이어져 이름처럼 요정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맨발로 가볍게 걸을 수 있어 하이킹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15킬로미터 길이로 뻗어 있는 아름다운 해변은 한적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좋고, 인근 어촌에선 관광지가 되기 전 무이네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자연 명소 외의 볼거리를 찾는다면, 무이네에서 서쪽으로 6킬로미터 떨어진 포사누 참탑(Thap Cham Poshanú)을 추천한다. 9세기 참파 왕국 때 건설한 탑 3개가 자리한 언덕에 서면, 탁 트인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에코 리트리트 숙소와 액티비티

무이네의 여러 호텔과 리조트는 이 지역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해가 지면 야외 전기 조명 대신 촛불을 켠다. 리조트 건물과 객실 인테리어 모두 친환경 천연 소재로 만든 수건과 리넨 재사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달 고객과 함께 비치 클리닝에 나서기도 한다.


무이네 해변은 카이트서핑과 윈드서핑의 천국이다. 특히 카이트서핑은 초보자도 즐기기 쉬우니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 안전과 자연 보호를 위해 서핑 전 교육은 필수다. 해변 근처에서 운영하는 서핑 스쿨에서 체계적 수업을 듣고 바다로 향해보자. 이외에도 현지 야생 동물과 산호초를 볼 수 있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등 자연과 호흡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태국 뜨랏 Trat, Thailand

태국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뜨랏

© Anek.soowannaphoom/Shutterstock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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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약 2,891제곱킬로미터

인구 : 약 23만 명

추천 여행 시기 : 11월과 3월 사이

가는 방법 :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콕을 거쳐 뜨랏국제공항까지 1회 경유편(경유 포함 약 9시간)으로 갈 수 있다.

뜨랏 소개

예부터 보석 광산으로 유명했던 뜨랏주는 실제로도 태국의 숨은 보석 같은 지역이다. 남쪽의 타이만 해안선을 따라 50여 개의 섬이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태국 내 다른 휴양지에 비해 개발이 늦게 진행된 덕분에 천혜의 자연과 현지 고유의 생활상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적한 해변에서 유유자적하며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싶은 여행자만 찾던 히든 플레이스였던 셈. 


뜨랏주의 수도 뜨랏은 꼬창(Koh Chang)을 비롯한 일대의 섬이나, 캄보디아 해안 지역으로 가는 관문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소박한 강변 풍경과 목조 숍하우스가 늘어선 거리 등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매력이 가득하다.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명소는?

뜨랏을 방문한 여행자 대부분이 꼬창을 비롯해 꼬막(Koh Mak), 꼬꿋(Koh Kood) 등 타이만(Gulf of Thailand)에 위치한 크고 작은 섬으로 향한다. 코끼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코끼리 섬’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꼬창은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이곳은 나무로 뒤덮인 산봉우리부터 열대 우림, 길게 뻗은 모래사장까지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다. 최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빠르게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외딴 섬의 때 묻지 않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보다 한적하고 프라이빗한 휴가를 원한다면, 좀 더 규모가 작고 덜 개발된 꼬꿋섬이나 꼬막섬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 뜨랏강이 타이만과 만나는 강 어귀, ‘맹그로브 원더랜드(Mangrove Wonderland)’로 유명한 반타라나(Ban Tha Ranae) 에코 커뮤니티도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맹그로브숲을 누비며 멋진 원시림과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에코 리트리트 숙소와 액티비티

뜨랏에서는 자연 친화적 소재로 건축하고 환경 보호 정책을 시행하는 숙박시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열대 우림과 맹그로브가 만든 짙은 녹음에 둘러싸인 꼬꿋의 호텔에선 숙박 요금의 2퍼센트를 환경 부담금으로 도입하고,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벌레를 관리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 중이다. 꼬창에서도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식자재를 활용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에코 리트리트 숙소를 찾을 수 있다.


풍부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또한 뜨랏 에코리트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꼬창의 클롱플루 폭포(Klong Plu Waterfall) 일대에선 하이킹을 하며 내륙의 숨은 비경을 발견할 수 있다. 꼬창에서 가장 큰 폭포로, 근처에만 다다라도 세찬 물소리와 차가운 바람 덕에 금세 더위가 식는다. 섬의 어촌 마을 반 살락 콕(Ban Salak Khok)의 맹그로브 숲에서 바다를 가르며 카야킹을 즐기는 것도 일정에 넣어볼 만하다. 상쾌한 바람과 평화로운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필리핀 팔라완

Palawan, Philippines

필리핀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팔라완

ⓒ David Reynolds on Unsplash

면적 : 약 14,650제곱킬로미터

인구 : 약 95만 명

추천 여행 시기 : 11월과 5월 사이

가는 방법 :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를 거쳐 푸에르토프린세사 국제공항까지 1회 경유편(경유 포함 약 7시간 30분)으로 갈 수 있다.

팔라완 소개

‘생태계 최후의 보루’. 필리핀 서쪽 끝에 위치한 팔라완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남중국해와 술루해를 마주하고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섬은 필리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에코 투어리즘의 중심지다. 그림 같은 절벽이 수놓은 투명한 해변, 그 주변에 펼쳐진 1,700여 개의 섬들, 에메랄드빛부터 짙은 코발트 색까지 다채로운 물빛, 동남아시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을 포함한 신비로운 해양 생태계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국립공원과 자연공원까지. 낮에는 수시로 물에 뛰어들어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고, 밤이면 반딧불이를 조명 삼아 적막을 즐기는 여행은 자연으로 충만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명소는?

섬 중부에 자리한 푸에르토프린세사(Puerto Princesa)는 팔라완의 주도이자 항구 도시로, 팔라완 여행의 관문이다. 리조트가 늘어선 혼다 베이(Honda Bay)에 머물며 주변의 무인도로 떠나는 아일랜드 호핑과 스노클링 투어가 인기 있다. 진정한 에코 어드벤처를 경험하려면 도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80킬로미터 떨어진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Puerto 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으로 가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보트에 몸을 싣고 지하강의 일부 구간을 둘러보며 석회동굴 속 유석과 기암괴석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팔라완섬 앞바다, 술루해에는 필리핀 최초의 세계유산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Tubbataha Reefs Natural Park)이 자리한다. 2개의 거대한 환초와 산호섬을 중심으로 수많은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독특한 해양 생태계다. 일대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정해진 기간에만 개방하기 때문에 전 세계 다이빙 마니아의 버킷 리스트에 올라 있다. 섬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엘니도 (El Nido)는 팔라완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소박한 어촌을 중심으로 300여 개의 섬이 군도를 이루는데, 깨끗한 해변과 청록빛 라군, 사암절벽이 어우러져 눈부신 풍광을 자랑한다. 곳곳에 숨은 동굴이 자리하고 다이빙 포인트와 스노클링 명소는 셀 수 없이 많다.


에코 리트리트 숙소와 액티비티

팔라완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백사장, 수려한 산세에서 영감을 받아 섬의 자연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에코 로지가 여러 곳 있다. 현지에서 수급 가능한 자재로 완성한 친환경 로지는 100퍼센트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고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는 등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유기농 농산물을 직접 재배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에도 앞장선다. 지역 사회와 환경을 우선 순위에 두고, 와인병을 재활용한 조명과 쓰러진 나무 줄기로 만든 사이드 테이블, 팔라완 예술가의 수공예품 등으로 객실을 꾸민 곳도 있다.


팔라완에선 스쿠버다이빙, 패들보드, 프라이빗 섬 호핑 투어 등 신비로운 자연을 심도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좀 더 역동적인 모험을 원한다면, 난파선 다이빙에 도전하거나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지하강을 따라 석회동굴을 탐험해보자.

싱가포르 Singapore

싱가포르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

ⓒ Sergio Sala on Unsplash

면적 : 약 719제곱킬로미터

인구 : 약 597만 명

추천 여행 시기 : 2월과 10월 사이

가는 방법 : 인천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까지 직항편 (약 6시간 30분)으로 갈 수 있다.

싱가포르 소개

고층 빌딩의 스카이라인과 대형 쇼핑몰, 현대적 인공 구조물이 가득한 도심 풍경은 싱가포르가 지닌 다양한 면모 중 하나일 뿐이다. 국토 면적의 절반 가까이 녹지로 뒤덮인 이 섬나라는 초록빛을 사수하는 일에도 그 누구보다 진심이다.


싱가포르의 자연이 품은 진정한 매력과 가치를 발견하려면 다운타운을 벗어나 외곽의 자연 보호 구역으로 향해야 한다. 야생 그대로의 맹그로브 습지, 2,000헥타르 면적의 울창한 숲, 아름다운 해안 풍경. 섬 전역에 자리한 여러 자연 보호 구역은 멋진 풍광을 선사하는 동시에 수많은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 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다. 보호구역 내에 조성된 산책로와 천연 트레일 혹은 나무 위에 설치된 현수교나 캐노피 워크를 걸으며 싱가포르의 울창한 자연이 선사하는 에너지를 만끽해보자.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명소는?

싱가포르에 습지 보존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여행자는 그리 많지 않다. 섬 북서쪽 해안에 자리한 숭게이 부로 습지 보존지(Sungei Buloh Wetland Reserve)는 싱가포르에 있는 4개의 자연 보호 구역 중 하나로, 독특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싱가포르 최초의 아세안 헤리티지 파크(ASEAN Heritage Park)로 지정되었다. 인근의 담수 습지 크란지 마시스(Kranji Marshes)와 크란지 저수지 공원(Kranji Reservoir Park)까지 숭게이 부로 자연 공원 네트워크로 불린다. 이 일대는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요한 쉼터인 덕분에 탐조지로도 유명하다. 약 200헥타르 면적의 보존지는 맹그로브, 갯벌, 연못, 숲 등을 아우르는데, 테마별로 트레일이 조성돼 있어 구석구석 탐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열대 식물과 악어, 이구아나, 박쥐 등의 야생동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다양한 동식물군이 서식하는 크란지 마시스를 함께 둘러보고, 크란지 저수지에서 조호르 해협의 탁 트인 전망까지 즐기면 더할 나위 없다.


에코 리트리트 숙소와 액티비티

싱가포르는 친환경 호캉스를 즐기기에 적합한 도시다. 태양광 에너지로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지붕 표면에 빗물을 모아 건물 테라스를 빼곡하게 메운 식물과 정원에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호텔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고층 빌딩에 수직 정원을 조성하거나 외벽을 덩굴식물로 뒤덮는 등의 시도는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도시 풍경에 싱그러움을 더하는 효과도 있다.


하이킹은 싱가포르 대자연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숭게이 부로 습지 보존지는 테마에 따라 다양한 하이킹 루트를 갖췄고,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 멋진 풍경을 감상하거나 캐노피 워크를 걸으며 야생동물을 관찰해보자. 버드 트레일(Bird Trail)이나 코스털 트레일(Coastal Trail) 코스에서는 상쾌한 런닝도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인공 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도 자연 속 짧은 하이킹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미얀마 샨

Shan State, Myanmar

미얀마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샨

© Cozyta/Shutterstock

면적 : 약 15만 5,800 제곱킬로미터

인구 : 약 580만 명

추천 여행 시기 : 11월과2월사이

가는 방법 : 인천국제공항에서 양곤국제공항까지 직항편(약 5시간 50분)으로 이동 후 국내선(약 3시간)을 타고 샨까지 이동할 수 있다.

샨 소개 

흥미로운 배경과 역사를 지닌 다양한 소수 민족과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나고, 자연의 품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미얀마 동부에 위치한 샨주로 떠나보자. 유유히 흐르는 탕륀강(Thanlwin River)과 굽이진 산악 지형, 수세기에 걸쳐 형성된 아름다운 동굴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미얀마 양곤에 비해 선선한 날씨가 장점이고, 폭포와 계곡, 논밭의 평화로운 풍경을 따라 트레킹을 하기에도 좋다. 독특한 풍습을 지키는 소수 민족의 마을과 황홀한 일몰 풍경으로 유명한 인레 호수(Inle Lake)도 샨주가 지닌 매력. 샨주의 고즈넉한 자연 속에 파묻혀 안온한 여행을 누려보자.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명소는?

천연 동굴을 빼놓고 샨주 여행을 이야기할 수 없다. 수백만 년의 세월을 품은 아름다운 종유석과 석순을 만날 수 있는 탐 산(Tham Sann) 동굴과 크기도, 형태도 각양각색인 8,000여 개의 불상으로 가득한 핀다야 (Pindaya) 동굴, 신석기 시대의 흔적까지 엿볼 수 있는 파달린(Pyadalin) 동굴 등 진귀한 광경을 마주할 수 있는 미지의 동굴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110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의 인레 호수는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이자 샨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미얀마 최초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호수에는 35여 종의 토착종을 포함해 다양한 어류와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해 질 녘 사위가 붉게 물든 호수의 풍경은 점점이 떠 있는 수상 가옥과 나무배와 어우러져 한 점의 작품 같다. 인레 호수를 찾아가는 방법 중 하나로 트레킹을 추천한다.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에 자리한 껄로(Kalaw) 마을에서 인레 호수까지 이어진 약 40킬로미터의 길은 미얀마의 대표 트레킹 코스다. 오르막이 심하지 않고 기온도 선선한 편이라 초심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에코 리트리트 숙소와 액티비티

인레 호수 주변에 자리한 숙소들은 지속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샨족의 전통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객실, 직접 기른 작물과 로컬 푸드만 사용하는 레스토랑, 지역 아티스트의 공예품을 판매하는 편집숍 등을 갖췄고, 객실 내 가구와 장식품, 욕실의 어메니티까지 모두 로컬 업체가 제작한 제품만 사용한다. 전통 문화를 존중하는 리조트에서는 직접 기른 채소들로 미얀마 전통 음식을 만들고 직접 맛보는 근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프라이빗 보트를 타고 인레 호수에서 서식하는 새를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리조트 밖에서 인레 호수를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현지인이 노를 저어 가이드하는 나무배에 몸을 싣고 수상 시장을 방문하고, 고요한 호수 한 가운데에 떠있는 사원을 찾아 가거나, 한쪽 다리로 노를 젓는 인타(Intha)족의 어부를 만나 인사를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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