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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피클코

“그 몸은요” 김종국 ‘로이더’ 의혹에 헬스 전문가들의 반응

유명 보디빌더 김종국 로이더 의혹 제기

“모든 약물검사받을 것” 정면 반박

헬스 업계 “네추럴로 판단된다”

남궁민도 로이더 의혹에 휩싸인 바 있어

90년대 ‘터보’ 그룹 활동을 거쳐 솔로 가수로서도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김종국은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능력자’ 캐릭터로 활동하며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요즘 그의 활동 분야는 데뷔한지 2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줄어들기는커녕 한층 더 넓어졌습니다. 김종국은 최근 유튜브에서도 23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와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지 단 이틀 만에 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의 주요 콘텐츠는 바로 운동. 그가 비록 전문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몸이 자격증’이라는 김종국의 말처럼 다수의 시청자들은 그가 얼마나 운동에 진심인지 알기에 김종국이 전하는 운동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기꺼이 그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난데없이 김종국의 유튜브가 저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대체 무슨 일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사진출처_ 유튜브 'greek14'

사진출처_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사진출처_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캐나다 출신의 보디빌더이자 헬스 관련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는 유튜버 그렉 듀셋은 지난달 31일 ‘Kim Jung Kook || Natty or Not(김종국 약물 썼을까, 안썼을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김종국처럼 멋진 몸을 가진 2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헬스 유튜브라면 트레이너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자연스레 갖게 된다"라며 김종국을 추켜세우면서도 “김종국이 근육을 키우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으로 본다”라고 주장했는데요. 그 이유는 45세라는 김종국의 나이에 비해 그의 몸이 지나치게 훌륭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출처_ 유튜브 ‘greek14’

사진출처_ 유튜브 ‘greek14’

이어 듀셋은 1996, 2001, 2016년 당시 김종국의 몸 사진을 보여주며 최근에도 김종국의 몸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45세에는 35세, 25세의 테스토스테론 레벨을 가지는 게 불가능하다라며 김종국이 몸을 키우기 위해 호르몬 대체 요법을 썼으리라고 추측했습니다급기야 듀셋은 누군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나는 김종국이 내추럴이 아니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사진출처_sbs '미운우리새끼'

​듀셋이 제기한 문제 제기에 국내 네티즌들은 “진짜 김종국이 약 안 한 거면 이거야말로 극찬 아니냐”, “남의 노력을 의혹으로 만드는 영상 잘 봤다”, “내추럴인데 로이더 의혹을 받는 건 엄청난 삶을 산 거다”라며 듀셋의 가설에 동조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이더는 불법 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을 뜻하는 용어인데요.


사진출처_한국경제

사진출처_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사진출처_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그렇다면 김종국은 자신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듀셋이 올린 영상에서 촉발된 논란이 점차 커지자, 김종국은 지난 4일 1차적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사람에게 보여주세요, 제발’이라는 영상의 댓글 창에 간접적으로 관련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그는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 만으로 46세 나이에 남성호르몬 9.24! 2년 전이라 지금은 조금 낮아졌을지도 모른다”라며 “이제는 이거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 보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사진출처_헬스인뉴스

이어 해당 댓글을 남긴지 이틀 만인 지난 6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그는 “살다 살다 별, 너무 재밌고 신나는 이슈”라며 최근 붉어진 로이더 이슈를 언급하며 “그냥 웃어넘기려 했는데 이게 뉴스에까지 나왔고, 초보 유튜버로서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었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일반분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약물을 투여받는 건 합법이고 괜찮지만,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여기서는(본인의 유튜브 채널) 큰 잘못”이라며 “27년 대중 가수, 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찮은 이 몸으로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은 오롯이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하는 운동하는 삶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했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_국제뉴스

사진출처_국제뉴스

또한,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로이더 관련 의심을 깨끗이 불식하기 위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약물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일단 오늘 하나 완료했고, 혹시나 공신력 있는 추천할만한 검사가 있다면 댓글로 많이 추천해달라”라며 전문 도핑 기관에서 약물 검사를 받아보기 위해 선수 등록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혹시라도 관계자분들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한국 피트니스 발전과 홍보의 큰그림의 일환으로 제가 아주 디테일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감사드리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사진출처_유튜브 '흑자헬스'

국내 헬스 유튜버들역시 김종국에게 제기된 로이더 논란이 해프닝에 불과할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유튜버 흑자헬스는 지난 7일 '김종국 형님 솔직해집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렉듀셋이 헬스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을 사람이 절대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종국에게 로이더 논란을 제기한 것은 "허울뿐인 120만 유튜버가 최근 10만 뷰도 잘 안 나오다 보니 어절 수 없이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종국 형님 같은 분들이 내추럴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보여주, 이번에 그냥 도핑 테스트 받는 것만으로 끝내지 말고 운동을 잘하네 못하네 평가하는 세간에 시선에 대해 역으로 강력한 멘트를 날려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_ mbc '나혼자산다'


사진출처_ mbc

사진출처_한국경제

사진출처_한국경제

한편, 연예계에서 불거진 로이더 의혹은 김종국이 처음이 아닌데요. 배우 남궁민은 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보디빌더 이상의 벌크업된 모습을 선보여 불법 약물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드라마상에서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으로 출연해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고자 14kg을 증량했다고 하는데요.


사진출처_유튜브 '헬창TV'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유튜브 ‘헬창TV’에서는 보디빌딩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남궁민의 로이더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보디빌더 김승현 씨는 “약물 논란이 있을만한 몸이 아니다. 수준이 낮다는 게 아니라 충분히 운동과 식단 조절로 가능한 영역”이라며 “네추럴의 영역을 얼마나 낮게 잡길래 로이더 논란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라며 황당해했는데요.


사진출처_kbs 드라마 '부자의탄생' / 인스타그램'min_namkoong

'헬창 TV'운영자인 안시현씨 역시 “남궁민의 피지컬이 단시간에 좋아져 이 같은 논란이 생긴 것 같은데 남궁민씨의 운동 경력만 20년이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저 정도면 단기간에 피지컬을 완성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남의 몸을 평가하기 이전에 헬스장에 가서 각자 운동이나 더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일침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_SBS '미운우리새끼'

지금까지 로이더 논란에 휩싸인 김종국의 근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현재 김종국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약물 검사 결과가 밝혀진 이후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듀셋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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