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기업 '넷플릭스' 한국 지사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근무환경
색다른 근무환경, 넷플릭스 광화문점
자율은 극대화, 규율은 최소화
자유와 책임의 기업문화
OSEN / altvirus 블로그 |
공룡 기업으로 불리는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 한국에서는 어떨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옥자' 독점 계약과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투자로 유명하죠. 사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부터 인재관리의 교과서 혹은 커닝페이퍼로도 유명하기때문에 한국 지사에서의 근무환경 및 인재 관리 시스템에 관심 갖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동종 업계에서도 신기해한다는 이 공룡 기업 '넷플릭스' 광화문점의 직원 대우는 어떨까요?
시, 공간적 제약없는 자유로움
위키코몬 / 아마존 |
넷플릭스는 휴가가 자유로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1년에 며칠로 딱 규정된 휴가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날에 쉬든, 연달아 쉬든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뿐 아니라, 출퇴근 시간 역시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요즘 탄력 근무제 및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긴하지만 넷플릭스는 말 그대로 출퇴근 시간까지도 '개인의 자유'에 맡긴다는 것이죠.
단순히 사무실에 앉아서 고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넷플릭스는 직원들에게 시간적 제약뿐 아니라 공간적 제약도 없애 파격적인 자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꼭 사무실이 아니어도 직원들은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원 중에는 외국에서 한국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군요.
자유에 대한 대가는 책임
넷플릭스 |
하지만,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입니다. 넷플릭스가 이렇게 직원들에게 자율을 주는 것은 자유를 극대화하고 규율은 최소화함으로서, '일 잘하는 최고의 직원'만 들이겠다는 것이 회사 운영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넷플릭스는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진 인재를 뽑으려 한다고 합니다.
또한, 넷플릭스 한국상주팀 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상사에게 직접적으로 서류 결재 받을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자율성 강조의 끝판왕이죠. 개개인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책임감은 역시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직원들이 연쇄적으로 엮여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일은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넷플릭스'의 인재관리 방식
아직 밝혀지지 않은 추가적인 것들은 미국 본사의 인재관리 시스템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사인 미국 '넷플릭스'에서는 어떤 식으로 인재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다음의 내용들은 '넷플릭스'에서 최고인재책임자로 근무했던 패티 맥코드가 쓴 책
MBC 무한도전 |
그녀는 기업이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가 '다양한 편의시설이 아닌 동료'라고 언급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인재'라면, 인재로 구성된 그 팀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며 개개인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넷플릭스는 고액의 연봉이 ‘가장 효율적인 복지’라는 생각으로 직원을 대우함으로써 항상 최고 수준의 직원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Flickr / 팜한농 |
또, 그녀는 오늘날 근로자에게 가장 이로운 조건은 '유연함'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기회를 살피며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작업에서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방식을 통해 그녀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마인드로 인재를 대우하기때문에 최고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넷플릭스의 직원 대우법만 봐도 최대한의 자유와 결정권을 주며 최고의 직원을 뽑고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최고의 직원을 뽑으려고 하다 보니 경력직 위주로 모집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복지뿐 아니라 높은 연봉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눈독 들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 자유로운 세계 스틸컷 |
넷플릭스는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대기업까지 빠르게 성장한 회사로 '자유와 책임의 기업문화'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이런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유연함을 주었기에, '최고의 인재'를 얻고, '최고의 성과'를 내며 빠르게 성장해 지금의 넷플릭스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