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을 텀블러에 넣어 보세요"...효과는 좋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텀블러 관리법' 3
텀블러 냄새 제거하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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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한 숟가락이면 텀블러에 베인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텀블러를 사용하다 보면, 각종 음료 냄새가 용기에 배여 비릿한 향을 뿜어 낼 때가 있다. 요즘은 텀블러에 음식을 담아 다니는게 트렌드가 되기도 했는데, 때문에 냄새가 배이는 경우는 더욱 많아졌다. 특히 플라스틱 텀블러에 냄새가 배이면 잘 없어지지 않는다. 이제는 '밥 한 숟가락'으로 텀블러에 베인 냄새를 없애보자.
텀블러 냄새 간단히 제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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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간단하다. 텀블러에 따뜻한 물을 1/3정도 채워준다. 여기에 밥 한 숟가락을 넣어준다. 세척용으로 사용하는 거니 남은 찬밥을 사용해도 상관 없고, 수돗물을 채워줘도 상관 없다. 이후 텀블러의 뚜껑을 꽉 닫아준 뒤 충분히 흔들어준다. 2~3분 정도 쌀알이 풀릴 정도로 흔들어 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밥알과 물이 섞이며 뿌연 전분물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전분 물이 텀블러에 베인 냄새를 없애준다. 마지막으로 평소처럼 설거지 해주면 텀블러 냄새 제거가 끝이난다. 전분은 냄새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전분의 성분이 냄새 분자를 흡수하고 냄새를 분해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방법은 플라스틱 텀블러에 베인 냄새를 제거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쌀의 전분을 이용한 방법으로 쌀뜨물을 활용해도 좋다. 쌀뜨물을 텀블러에 넣어 절반정도 채워준다. 마찬가지로 뚜껑을 닫고 2~3분 흔들어주면 끝이다. 쌀뜨물에 포함된 전분과, 효소가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쌀을 씻은 첫번째 물에는 전분이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좋다.
식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텀블러에 식초물을 넣어 가득 채워준다. 식초와 물은 1:3정도의 비율이면 된다. 이 상태에서 뚜껑을 닫아주고, 30분~1시간 정도 기다려준다. 그다음 부드러운 수세미를 이용해 닦아 준뒤, 깨끗이 세척해주면 된다.
식초는 살균효과가 뛰어나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식초의 산성 성분인 아세트산이 냄새 분자를 분해하고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금속 재질의 텀블러라면 식초를 넣는 비율을 낮추거나, 식초물을 담궈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유성준 기자 sjoon@pick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