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강혜정 딸 하루 "엄마·아빠에 불만 없어" 의젓한 11살 ('옥문아들')
방송화면 캡쳐 |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올해 11살이 된 딸 하루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그룹 에픽하이가 출연해 MC들과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두 번째 문제는 7살 아이들의 불만에 관한 내용이었다. 타블로, 미쓰라, 투컷 모두 결혼을 했고, 타블로와 투컷은 아이를 키우고 있어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타블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한 딸 하루가 올해 11살이 됐다면서 “자유로워서 불만이 있다기보다 일찍 잠들기 싫어한다. 그리고 게임 하고 싶은데 하지 말라고 할 때. 어느 집이나 똑같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답에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오답의 벽에 막히자 타블로는 딸 하루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루는 아빠, 엄마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나는 아빠, 엄마에게 바라는 게 없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하루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팬이라면서도 가장 좋아하는 MC를 묻자 “잘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타블로는 “나도 하루를 아이로 안보고, 하루도 나를 어른으로 안보는 것 같다. 그래서 취향이 잘 맞는다”며 “대화를 많이 하는 걸 좋아하고 공부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자유롭게 놀고 이야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내 강혜정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강혜정에게 혼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타블로는 “혼난 적은 한 번도 없다. 어른으로 동등한 위치이지 않느냐. 야단보다는 조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블로는 “원래 저는 방이나 대기실이 정말 정돈이 안되는 사람이었다. 물건이 어디 있는지 모를 정도였다”며 “결혼 후 강혜정의 조언을 수시로 듣다보니 이제는 너무 깔끔해져서 다른 사람들이 놀랄 정도다. 이제는 뮤지션 중에 가장 깔끔한 뮤지션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런 미담을 들을 사람이 아니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타블로는 “아내에게 혼난 건 아니지만 눈은 깔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투컷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미소를 자아냈다. 타블로는 투컷의 아들에 대해 “투컷의 아드님은 불만이 많다. 첫째가 아들인데 너무 귀엾다. 투컷에게 남다른 불만이 있다. 거실에서 투컷과 아들이 서로 마주 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조용하게 나쁜놈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한편,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OSEN=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