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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차마 말 못 하겠다"‥눈물 왈칵→멤버들 "힘든일 있냐" 당황 ('집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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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에서 차은우가 결혼에 대해 얘기도중 눈물을 왈칵 쏟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결혼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차은우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제작진들은 기혼자인 신성록, 김동현에게 결혼을 추천하는지 묻자 신성록은 "결혼하고 나서 일이 잘 됐다"고 했다. 김동현도 결혼을 추천한다며 아내들을 의식해 웃음을 안겼다.


미혼자인 이승기는 결혼에대대해 "막연하게 언젠가라 생각했다가,이젠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나이가 됐다"며 갈림길에 서 있는 느낌이라 전했다. 양세형은 "결혼을 무조건 하고 싶지만 결혼을 숙제처럼 하고 싶진 않고 결혼할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결혼을 하고 싶긴하다"면서 "100세 인생이라하면 외롭지 않을까 싶다, 인생의 동반자를 생각하지만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때, 인교진과 소이현이 등장, 미혼자의 질문타임을 가졌다. 양세형은 결혼할 사람은 딱 보자마자 운명을 직감하는지 궁금해했고, 확신이 들었는지 질문에 인교진은 "처음엔 결혼할 상대라 생각 못 해, 처음 만났을 때 소속사 동료로 이현이 고등학생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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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은 "이현이 사귀는날 결혼하자고 했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소이현이 "소주에 고기하나 시켜먹고 나랑 결혼할래? 라고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인교진은 "우리 사이에 사귀긴 뭘 사귀냐, 사귈거면 결혼하자고 그러자고 했고, 바로 양가 부모님께 전화도 드렸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양세형은 "알것 같다, 너무 재밌는 얘기"라며 흥미로워하자, 소이현은 "누구있죠?"라고 기습질문,

이에 멤버들이 놀리자 양세형은 "나도 서른 일곱, 많은 경험을 했다"며 당황했다.


차은우는 20대는 결혼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물었고,두 사람은 "많이 사귀는게 아니라 여러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겪어봐라"고 조언, 그러면셔 "대화가 엄청 잘 통해, 끊이지가 않는다, 서울에서 부산가는데 텀이 2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취미를 무조건 같이 공유해야한다"며 팁을 전했다.


차은우도 "천생연분이란 말 믿지 않는 편인데 두 분은 천생연분인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 이에 차은우는 "나도 결혼하고 싶다"며 묵직한 멘트를 던지더니 "내 부끄러운 점까지 다 터놓을수 있는 한 사람? 부부가 되면 그게 가능하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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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차은우가 눈시울을 붉어지자 주목했고, 차은우는 "말을 못 하겠다"며 갑자기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너 요새 힘든 거 있냐, 한 번 이혼했었냐"며 기분을 풀어주려 농담을 던지며 "누군가에게 털어놔야해, 쌓이기만 하면 안 된다"며 조언도 전했다.


차은우는 "온전한 내편이란 말이 쉽지않은 부분이라 큰 울림을 줬다, 얘기가 통하고 내 치부 뿐만 아닌 모든 속내를 누군가에게 털어놓는게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하고 싶은데 한 번도 못한 것 같다"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이에 모두 "우리가 네 편"이라며 진심으로 차은우를 응원했다.


분위기를 몰아, 모두 "내 편을 생각하며 청첩장을 적어보자"고 했고, 각자의 청첩장을 발표했다. 차은우는 자신의 청접장에 대해 '온 세상이 예뻐보이고 따뜻해지던 어느날, 서로의 치부마저도 온전히, 기꺼이 안아줄 수 있는 든든한 내 편을 만나, 남은 인생 두 손 꼭 마주잡고 걸어나가려 한다, 우리 이제 부부입니다'라며 진솔함 가득한 담백한 청첩장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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