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뽀뽀하잖아" '미우새' 김희철, 22살 첫사랑과 헤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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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 첫사랑을 회상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첫사랑과 헤어진 이유를 밝히는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지난주에 이어 고향 원주에서 친구 건희와 일상을 함께했다. 길을 걷다가 희철은 단골 미용실이 변함없이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했다. 이에 희철은 "내가 sm으로 오디션 보러 갈 때 여기서 머리를 했다"며 회상했고 곧장 미용실로 향했다.
희철의 모습을 본 사장님은 희철을 보며 "잊지 않았구나. 나를 찾아와줬구나"라며 반겼다. 이어 사장님은 "진짜 잘 생겼었어. 희철이는 성형도 안했잖아 그때도 잘 생긴 거 빼면 없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희철은 "저, 성격도 좋았잖아요"라고 말했고, "그렇지. 그렇지. 인성이 돼야지. 공부가 뭐 대수야"라며 희철을 치켜세웠다.
이후 미용실을 나온 두 사람은 원주 구경에 나섰다. 차 안에서 과거를 추억하다 친구 건희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 첫사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희철에게 "넌 첫사랑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희철은 "그때 애니메이션이랑 게임을 좋아해서.. 처음 여자친구 생긴 건 22살"이었다고 대답했다.
희철은 친구에게 "애틋하고 좋아했던 첫사랑인데 왜 헤어졌냐"고 물었고 친구는 "그럼 너는 왜 헤어졌냐?"고 되물었다. 이에 희철은 "나는 DVD방에서 라이온 킹을 보는데 누나가 자꾸 뽀뽀해서 헤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희철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고깃집을 찾아갔다. 사장님이 바로 희철이를 알아봤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페셜 MC최시원은 "이쯤 되면 완전 원주의 아들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희철은 자신이 알바하던 모습을 재현했다.
희철의 모습에 사장님은 "희철이가 못했던 게 있나"라고 말했고 친구는 "공부를 못했더라고요"라고 말해 희철을 당황케 했다. 이어 17년 전 가게서 일하셨던 이모님들이 아직도 일한다며 등장해 희철과 인사를 나눴다. 이모님들은 "그때도 예뻤는데 지금도 예뻐"라며 반가워했다.
희철은 사장님께 친구랑 알바이야기를 하다가 여기가 생각나서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 정말 장사가 잘 됐다. 사람이 많았다. 항상 사장님이 밥 시간 때를 잘 챙겨주셨다. 용돈도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희철은 친구에게 "진짜 맛있어. 여기"라며 함께 고기를 먹었다.
희철은 "옛날에 아르바이트 할 때 진짜 고기 먹고 싶어서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구워 먹었다. 몰래 빨리 먹어야 해서 안 익은 것도 먹었다"며 웃으며 옛일을 회상했고 친구는 "너 잘생겨서 보러 온 손님들 많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따로 손님이 온다기 보다 그때 잘 생겼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OSEN=전미용 기자]jmiyong@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