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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 알약 14알 소동 그 후 "제 대장 건강에 이리 관심을 당황..용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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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지애가 건강 검진을 무사히 마쳤음을 알리며 이른바 '알약 14알 소동'에 대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지애는 30일 자신의 SNS에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죠. 이게 기사가 그렇게 뜰 일이 아닌데 아침부터 메인에 걸려있는 걸 보고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저의 대장 건강에 이리 관심을 주실 줄이야.. 별 걸 다 공유하는 여자가 되어버렸네요;;"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두번의 임신과 출산으로 5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어요. 작은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했는데 그래도 밤새 고생하길 잘했구나 싶더라구요"라며 알약으로 하는 내시경 준비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상세히 설명해줬다.


이와 함께 "직접 해보니 이전 방식보다 그래도 할 만은 한데요. 매우 번거롭고 불편한 과정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5년에 한번씩은 하시는 걸 권해요. 나름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저조차도 용종이 있었으니 말이에요"라며 팬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더불어 "이번 검진은 저보다도 부모님을 챙겨드리고픈 마음이었는데 마침 친절하고 따뜻한 센터를 잘 찾아간 듯 해서 다행입니다. 누워서 대기하는데 "발 시려우시죠?" 하며 이불 덮어주시는 배려에 심쿵했네요. 모두들 봄철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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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8일 이지애는 자신의 SNS에 “고된 밤이 예상됩니다... 알약 14알 물 2리터 이제 고작 한 알 먹었을 뿐인데...;; #새벽4시에또한번”라는 글을 남겨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한 팬은 “대장 내시경을 알약으로도 가능한가 봐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지애는 “넵 약 28알을 두 번에 나눠서 각각 물 2.5리터와 함께 먹어요..으악”라고 답했다.


“언니 아프지마요”라고 말하는 팬에게는 “안 아프려고 미리 준비하는 거예요~ 염려마세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 팬은 엉뚱하게 “자살 안 돼요”라고 했고 이지애는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니까ㅡ”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지애는 2010년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해 2017년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OSEN=최나영 기자 nyc@osen.co.kr


사진 이지애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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