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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강태오, 이런 눈빛을 가진 배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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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재발견'이란 표현이 흔하다고 해도 이보다 더 딱 맞는 표현은 없어 보인다. 멜로를 넘어 힐링을 안겨주는 그의 눈빛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는 중이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극본 문지원·제작 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이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지닌 주인공 우영우(박은빈)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 장애를 앓는 여주인공이 치열한 대형 로펌 한바다에서 생존을 넘어 성장하는 이야기는 재미, 메시지, 감동 등 모든 면에서 고른 강점을 발휘한다.


우영우는 특별한 인물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지만 '고기능 자폐증'으로 범접불가한 천재이기도 하다. 영드 '셜록'처럼 괴짜 천재로 원만한 사회생활을 못하는 주인공 캐릭터는 드라마 속에 꽤 있었지만 우영우 같은 경우는 결을 달리한다. 이런 우영우를 누구보다 이해하고 지지하는 이가 강태오가 연기하는 이준호이다.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인 이준호는 우영우에게 어려운 회전문을 들어가는 법을 가르쳐주고 '금기'인 고래 이야기를 마음껏 하게 만들어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이준호의 존재는 우영우가 한바다에 적응하고 나아가 사건 해결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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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 대상이기도 하다. '이상한' 우영우를 '특별한' 사람으로 사랑스러워하고 "나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편 하고 싶어요.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주는 그는 시청자들이 우영우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래도 살 만한 좋은 세상의 좋은 사람'이다.


이준호가 다시 한바다에 돌아온 우영우를 위해 한쪽 벽면 가득한 대왕고래 사진을 보여주고, 눈물을 글썽이는 우영우를 아무 말 없이 따뜻한 미소로 지켜보는 장면은 진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분당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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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는 특유의 부드러움 외에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우영우를 바라보며 느끼는 설레임, 직진남으로서의 면모까지 눈빛에 담아내며 이준호의 서사를 완성하고 있다. 그가 "우영우 변호사님"이라고 부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강태오는 과거 KBS2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훗날 인조가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 능양군으로 소름돋는 연기를 펼쳤고 이 외에도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런 온' 등으로 다채로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힐링 남주'를 완벽 소화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다시한 번 새롭게 각인시키게 됐다.


​[OSEN=최나영 기자] ​ /nyc@osen.co.kr


[사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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