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250억인데..."10년 동안 같은 휴대폰 쓰더라"동료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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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은골로 캉테(32)의 검소함에 팀 동료 카이 하베르츠(24, 이상 첼시)도 혀를 내둘렀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하베르츠는 캉테의 겸손함을 칭찬했다. 그는 캉테가 10년간 같은 휴대폰을 썼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캉테는 유럽 무대에서도 손꼽히는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다재다능함을 지닌 그는 지난 2016년 여름 첼시에 합류한 뒤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첼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A컵 등을 제패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 러시아 월드컵 트로피 역시 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선수인 캉테지만, 그는 이전부터 소탈한 생활로 유명했다. 특히 그는 오랫동안 소형차 미니 쿠퍼를 운전해 화제를 모았다.
미니 쿠퍼도 충분히 좋은 차지만, 연봉으로만 1500만 파운드(약 247억 원) 가까이 받는 캉테와 어울리지 않는 것도 사실. 이유를 묻자 그는 그저 과거 레스터 시티 구단으로부터 받았기에 타고 다닐 뿐이라며 놀라운 답변을 내놨다.
캉테의 검소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첼시에서 그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하베르츠가 또 하나의 일화를 공개했다.
하베르츠는 최근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들이 가진 이미지가 있다. 화려하고 다이아몬드 같은 것들 말이다. '왜?'라는 생각이 드는 일에 돈을 많이 선수들도 봤다"라며 "캉테는 다르다. 그는 10년 동안 같은 전화를 썼다. 그는 차에도 옷에도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캉테는 지난 2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약 8개월 만에 피치 위로 복귀했다. 그는 작년 8월 토트넘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다시 돌아와 여전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5일 리버풀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70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박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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