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선물..눈물샘 폭발 양가부모 합동결혼식
‘동상이몽2’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양가 부모를 위해 합동결혼식을 준비, 눈물의 결혼식이 진행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소이현과 인교진이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양가 부모님에게 두 번째 결혼식을 선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소이현 부모님은 고등학교 때 연애를 시작해 1984년 11월에 결혼, 3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었고 인교진 부모님은 39년 만이었다.
인교진은 어머니들이 드레스를 입는 동안 양가 아버지들에게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쓰라며 편지지를 가져다줬다. 인교진의 아버지는 “39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고”라고 편지를 쓰다가 울컥했고 “아, 이거 보니까 벌써 눈물 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들이 드레스 입은 모습이 공개됐는데 아버지들은 아내의 고운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고 모두 눈물이 맺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어머니들은 남편이 턱시도 입은 모습에 “또 반하게 생겼네”라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됐고 양가 부모는 환하게 웃으며 식장에 들어섰다. 인교진이 사회를 맡았고 소이현은 들러리로 나섰다. 인교진은 인터뷰에서 “정말 뭉클했다. 누구의 엄마, 아빠가 아니라 남과 여로 만났다”고, 소이현은 “내가 부모님의 결혼식을 본다니 기분이 이상하다”고 밝혔다. 특히 인교진은 식장에서 행진하는 두 부모를 보고 울컥, 결혼식 사회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양가 부모는 신랑신부 맞절을 했고 직접 쓴 감동의 편지 낭독이 이어졌다. 인교진 아버지는 아내에게 “처음 보는 당신이 너무 예뻐서 한 번에 반했었다. 준비되지 않은 결혼이라 힘들었다. 그 상황에도 묵묵히 내조해서 지금에 이르렀다. 당신이 없었으면 현재 내가 없었을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39년 만에 옛 추억 더듬게 돼서 오늘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준 당신에게 고맙다. 사랑한다”고 포옹했다.
소이현 아버지는 “이 기회가 있어 너무 다행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은 당신에게 미약했으나 오늘을 계기로 우리 가족은 행복하게, 재미나게 살 거다”며 사랑한다고 했고 소이현 어머니는 화끈하게 뽀뽀로 화답했다. 지켜보던 소이현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인교진은 “잘 키워주시고 잘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라고 해 감동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OSEN=강서정 기자]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