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윤해영, 남편자랑은 '♡'을 싣고(ft.잉꼬 8년차)
윤해영이 연예계 데뷔일화부터 알렉스닮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까지 모두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윤해영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애청자 윤해영이 출연했다. 윤해영은 부러운 커플로 '류승수' 부부를 꼽았다. 남편이 칼퇴근하는 안과의사인데 주말부부가 부럽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윤해영은 "함께도 좋지만 가끔 혼자만의 시간 필요하다"며 이유를 전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예사롭지 않았던 첫만남을 전했다. 윤해영이 첫눈에 반했다고. 윤해영은 "딸 친구 학부형통해 소개팅했다, 기대없었는데 훤칠하더라, 인물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남편이 알렉스를 닮았다고 했다. 윤해영은 "길가다가 알렉스인줄 알고 인기세례를 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 외모만 닮았을 뿐만 아니라 스윗한 면도 닮았다고 했다. 신혼초에는 직접 클렌징해주는 등 다정한 남편이라고. MC들은 "알렉스 맞다"며 부러워했고, 윤해영은 "얼굴은 알렉스, 영어이름은 리차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가 딸 하은이와 함께 놀이동산에 찾았다. 이어 놀이동산의 묘미인 사파리차를 타고 이동했다. 생애 첫 기린과의 만남에 아이들은 들떴다. 먼저 낙타가 첫 등장, 하은은 살짝 긴장하면서도 신기해했다. 이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와 반대로 인교진은 이를 무서워해 웃음을 안겼다. 안절부절한 인교진과 달리, 하은이는 눈 앞에 펼쳐진 신세계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를 보며 윤해영은 "인교진씨 보면서 남편 보는 것 같다"며서, 활동적인 해영과 달리, 남편도 체험하는 것을 무서워한다"고 공감했다.
하은은 "오늘 너무 행복했다"면서 "즐거웠다"고 기뻐했다. 이어 백설공주 옷으로 갈아입고 점심식사를 했다.
하은에게 거울을 쥐어주자, 하은이는 밝은 미소로 거울을 봤다. 소이현은 "하은이 덕에 행복하다"면서 세상 밝은 딸의 모습을 보고 뿌듯해했다. 힘들어도 이런 딸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오는 것이라고. 인교진은 "예전에 주말농장 함께 다닌 부모님 생각난다, 쉬운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소이현은 "이 시간이 기쁨이다"며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MC들은 "아이에게도 어릴 적 행복한 기억이 평생갈 것"이라며 훈훈해했다.
다음은 류승수와 윤혜원 부부가 그려졌다. 류승수는 가을바이크로 장인어른과 단풍놀이를 계획한 것. 하나 둘 '젠틀터틀' 바이크 동호회 멤버들이 모여들었다. 안전을 기원해 올해 마지막 라이딩 모임이었다. 이때, 아내 윤혜원도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보니 가을 기념촬영을 위해 아내는 스타일리스트로, 류승수는 포토그래퍼로 변신해 사진을 찍어드리기로 했다. 다시 꽃할배 트리오로 변신, 가을 남자로 복장을 탈환했고, 나이를 잊은 멋진 모습으로 가을을 만끽했다.
류승수는 장인어른의 배우 포스에 "혹시 배우하실 생각없으시냐"고 물었다. 장인은 "있다"고 대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들은 "너무 멋지다"며 진심으로 장인어른의 모델제의를 물었고, 류승수는 "솔직히 연락 있다"면서 "장인어린이 불편해질까봐 차단했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배우 의사도 있으신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류승수 장인의 모델 혹은 배우 데뷔를 적극적으로 푸쉬했다.
이를 듣고 있던 윤해영 역시 "나도 광고회사 직원이었다, 모델이 펑크내고 불참해서 긴급으로 투입되다가 데뷔한 격"이라면서 "발판 삼아 모델의 길로 들었다, 사진 찍어 에이전시 돌려 데뷔하게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 역시 "촬영장 놀라갔다가 급 데뷔하게 된 케이스"라고 덧붙인 것. 두 여배우의 깜짝 데뷔일화자 흥미로움을 더했으며, 무엇보다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결혼 8년차 윤해영의 사랑꾼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부러움을 자아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