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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홋카이도

라벤더 향 가득한 홋카이도의 여름 여행지

한 여름의 홋카이도

한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으로 여행하기 딱 좋은 일본의 추천 도시는 홋카이도(北海道-북해도)이다. 겨울에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린다면, 여름에는 삿포로 클래식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후라노 팜 도미타(Frano Farm Tomita)의 라벤더가 한창 꽃필 시기이기도 하다. 홋카이도의 여름은 보라색 빛 가득한 라벤더로 대표 되기도 할 정도로 아름답고 광활한 꽃 세상이 된다. 그래서 홋카이도를 여름에 여행 한다면, 꼭 방문해볼 만한 대표적인 명소들이 있다. 참고로 삿포로, 비에이, 후라노 등 여러 홋카이도의 지역들은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녀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만끽하기 좋다. 이렇듯 산 지형이 많고, 자연 풍경으로 유명한 한 여름의 빛나는 홋카이도를 소개하겠다. 짧지만 강렬하고 여행 뽐뿌를 자극하는 한 여름의 그곳이 알고 싶다.

삿포로 오도리 공원 [Odor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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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내에 위치한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축제의 장, 오도리 공원. 이 공원은 계획 도시인 삿포로에서 북부의 관청 거리와 남쪽의 상업 지역을 구분하고, 방화선(비어있는 지대)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꽃이 언제나 만발하고 장미원과 느티나무 숲, 분수대와 벤치, 잔디가 있어 홋카이도의 센트럴 파크, ‘홋트럴 파크’라고 할 만하다. 피크닉 하기 좋은 홋카이도의 날씨에 맞게 오손도손 모여 앉아 휴식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한 여름인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맥주의 도시 답게 삿포로 맥주 축제도 즐길 수 있다. 오도리 공원 분수대 앞에 앉아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이 홋카이도 여행에서 늘어짐의 묘미가 되어주지 않을까?

  1. 주소 : 北海道札幌市中央区大通西1~大通西12
  2. 가는 방법 : JR 삿포로(札幌)역에서 도보 15분 혹은 지하철 오도리(大通)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연결. 버스를 이용 시 니시주이치초메(西11丁目) 정류장에서 하차

삿포로 맥주 박물관 [Sapporo Beer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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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삿포로 맥주로 여행을 시원하게! 우리가 잘 아는 그 삿포로 맥주가 여기 맥주 맞다. 인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일본의 대표적인 맥주로 전 세계인들에게 유명한 삿포로 맥주의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일본 유일의 맥주 박물관이다. 삿포로 맥주가 탄생한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100년 이상 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붉은 벽돌 건물과 공장에서 실제로 사용한 거대한 가마가 눈길을 끈다. 박물관 내에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스팅 라운지가 준비되어 있어 일본의 인기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 마실 준비는 따로 필요 없다. 그냥 바로 여기서 맥주각!

  1. 주소 : 北海道札幌市東区北7条東9-1-1
  2. 가는 방법 : 지하철 토호(東豊)선 히가시구야쿠쇼마에(東区役所前)역에서 도보 약 10분. 또는 삿포로역 앞(도큐(東急) 백화점 남쪽)에서 주오 버스 `삿포로 비루엔·팩토리(札幌ビール園·ファクトリ)` 방면 승차, 삿포로 비루엔(サッポロビール園) 정류장에 하차해서 바로

스스키노 거리 [Susukino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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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최대의 번화가인 스스키노 거리! 홋카이도 역사와 함께 변화해온 스스키노 거리는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홋카이도의 최대 유흥가로 불린다. 스스키노 거리를 걷다 보면, 노면 전차가 지나다니는 것도 볼 수 있다. 한편, 상점들이 큰 빌딩 안에 있는 것이 특징이며, 라멘 골목, 니조시장 털게, 다루마 칭기즈칸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심야까지 영업하는 음식점들과 오락 시설들이 모여있어 홋카이도의 밤을 화려하게 밝혀준다. 홋카이도의 밤 문화까지 섭렵할 야망 있는 자라면 이곳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1. 주소 : 札幌市中央区南4条西
  2. 가는 방법 : 지하철 호시-스스키노(豊水すすきの)역이나 스스키노(すすきの)역

오타루 운하 [小樽運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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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하면 가장 떠오르는 이 곳, 오타루를 대표하는 오타루 운하. 홋카이도 지역 서부에 있는 오타루 운하는 국제 항구이자 항구의 청어를 보관 창고에 빨리 저장하기 위해 만든 인공 운하이다. 이후에는 산책로와 창고들을 재정비를 하면서 오타루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선박이 드나들던 창고 내부에는 이제 예쁜 레스토랑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어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다. 또한, 오타루 운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가스등이 있어 오타루 운하는 낮보다 밤이 더욱 아름답다. 한편, 여름에만 오타루 운하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오타루 운하 크루즈와 인력거. 그리 크지 않은 배지만, 추오바시 쪽에서 북운하까지 오타루 운하를 가로지르는 미니 크루즈 투어와 오타루 운하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인력거 투어. 편하게 앉아 오타루 운하의 풍경을 천천히 즐기기엔 미니 크루즈 투어와 인력거 투어가 제격일 것이다.

  1. 주소 : 北海道小樽市港町色内1~3丁目
  2. 가는 방법 : JR 오타루(小樽)역에서 도보 7분

하코다테야마 야경 [Mt Hako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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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야경 중 하나인 하코다테야마!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홋카이도 여행의 필수 코스는 단연 하코다테의 야경이다.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시 서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하코다테 산 정상까지 오르는 방법에는 케이블 카, 등산 버스 혹은 등산이 있는데, 여행으로 인한 피로가 쌓였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괜찮다면 등산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는 것이 좋다. 등산로는 약 4.5km로, 올라가며 내려다보는 주변의 전경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이다. 홋카이도 최고의 명소로 꼽히고 있을 만큼 화려하고 황홀한 야경을 자랑하는 하코다테. 작은 불빛들이 모여 끊임없이 반짝이는 하코다테의 장관을 두 눈에 한가득 담아오길 바란다.

  1. 주소 : 北海道函館市函館山‎
  2. 가는 방법 : 주지가이(十字街) 전차 정류장에서 도보 7분

후라노 팜도미타 [Farm Tom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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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여름이 매력적인 여행지인 이유를 말해주는 곳, 후라노 라벤더 밭 팜도미타. 일본에서 가장 역사 깊은 라벤더 밭이라는 팜도미타는 ‘도미타씨의 농장`이라는 이름 뜻으로 아내와 함께 향료 제조 목적으로 라벤더 재배를 시작하며 생겨났다고 한다. 보라색, 빨간색, 흰색 등 여러가지 다채로운 색의 꽃들이 줄지어 피는 ‘채색의 밭`이 대표적이며 전세계 라벤더들의 향을 맡아 볼 수도 있고, 향수 조향 작업을 견학하는 등 테마파크에서 체험들도 가능하다. 7월이면 라벤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광활한 대지에 펼쳐지는 보라빛으로 가득한 꽃밭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한편, 홋카이도 지역은 목축업이 발달해 있어 유제품이 유명해서 홋카이도의 우유와 라벤더 향이 더해진 팜도미타의 명물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꼭 잊지 말고 맛보길 바란다. 보랏빛으로 가득 물든 라벤더 밭과 끝없이 펼쳐지는 푸르른 언덕에서 홋카이도의 자연을 한껏 만끽해보길!

  1. 주소 : 홋카이도 소라치군 나카후라노초 기센키타 15호
  2. 가는 방법 : JR후라노선 ‘라벤더바타케’역(하절기 일부 차량만 정차)에서 도보 7분 , ‘나카후라노’역에서 도보 25분

청의 호수 [青い池]

한 여름의 홋카이도

푸른 물 색깔 때문에 이름 붙여진 아오이이케(청의 호수). 자작나무가 우거진 작은 오솔길로 들어서면, 에메랄드 물빛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 자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물빛이다. 청의 호수는 현재도 간헐적인 화산 활동을 한다는 도카치다케 화산이 분화할 경우 화산재와 용암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만들어 둔 뚝에 물이 고여 연목을 이룬 것이라고 한다. 유황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비에이 하천이 알루미늄을 많이 포함한 이 곳의 토양과 섞여 수산화 알루미늄의 하얀 미립자가 형성되고 그것의 입자가 파란 색 만을 투과 시켜 연못의 색이 이처럼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비현실적인 물빛 위에 서있는 죽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광경은 신기하고도 경이롭다. 살아있는 녹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세상의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1. 주소 : 홋카이도 카미카와군 비에이쵸 시로가네 (上川郡美瑛町白金)
  2. 가는 방법 : JR 비에이역(美瑛駅)에서 차로 약 17km / 시로가네온천(白金温泉)에서 차로 약 2.5km
한 여름의 홋카이도

by J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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