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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계속 ‘엄마·아빠’…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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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면 배우자의 부모와 형제, 배우자 부모의 형제, 형제의 배우자 등 다양한 관계가 형성되는데요. 부르기 꺼려지거나 애매한 호칭이 있기 마련. 최근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언어 안내서를 바탕으로 몇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세 살 때 부른 엄마, 아빠…여든에도 OK

어릴 때부터 입에 밴 ‘엄마, 아빠’ 호칭은 내 나이가 들었어도, 결혼을 했어도 편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격식을 갖춰야하는 자리라면 ‘어머니, 아버지’를 쓰는 게 좋습니다.


너는 이제부터 ○○엄마(아빠)

결혼해 손주를 낳은 자녀는 손주 앞에서 이름으로 부르기 애매할 텐데요. 손주의 이름을 붙여 ‘○○어멈/어미/엄마, ○○아범/아비/아빠’로 부르면 됩니다.


둘이 있을 땐 우리애기라고 불러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땐 배우자를 ‘여보’라고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배우자를 지칭할 땐 ‘우리/저희 남편’이나 ‘우리/저희 아내’라 부르는 것이 좋지요. 둘 만의 애칭은 단둘이 있을 때만 쓰세요.


장인어른을 아버지라 부르고…

배우자의 부모는 ‘아버님, 어머님, 장인어른, 장모님’이라 부르는 게 일반적인데요. ‘아버지, 어머니’라 불러도 무방합니다. 며느리와 사위에게는 ‘(새)아가’, ‘○ 서방’이 기본적인 호칭입니다.


아주머니라고는 잘 안 해요

형제자매가 결혼을 하면 형의 아내는 ‘형수님’, 오빠의 아내는 ‘새언니/올케언니’ 등으로 부르면 됩니다. 과거엔 형의 아내를 ‘아주머니’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의 동생님이 되어주세요

배우자의 동생이 본인보다 어릴 경우 각자 집안의 분위기에 따라 이름을 불러도 괜찮습니다. 배우자의 동생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때는 ‘동생님’이라 부를 수도 있습니다.


어색할 땐 ○○아빠

배우자 형제자매의 배우자도 관계에 따라 호칭이 다른데요. 서열과 나이가 뒤바뀌어 기본 호칭이 어색한 경우엔 ‘동서님’, ‘서방님’ 등 ‘님’을 붙이거나 상대방 자녀의 이름에 아빠/엄마를 붙여 부르면 됩니다.


가족 간 호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요즘은 관계를 따지지 않고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많은데요. 시대가 변한 만큼 가족 간에 호칭 자체보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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