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거 아니냐..' 과거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이 송가인 아버지에 썼던 충격 자막
TV조선 '아내의 맛', 과거 송가인 방송 장면 재조명
TV조선 '아내의 맛'/온라인 커뮤니티 |
TV조선 '아내의 맛' 송가인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V조선에서 송가인 아버지에게 붙인 자막 수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19년 6월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의 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아내의 맛' 제작진, 송가인 아버지 장면에 '일베' 자막 썼다
TV조선 '아내의 맛' |
당시 송가인은 광주 콘서트를 앞두고 부모님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송가인의 부모님은 딸을 위해 민어와 갈비찜을 준비했다. 송가인의 아버지는 직접 민어를 손질하면서 "우리 딸내미 덕에 민어를 먹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된 자막이 나왔다. 제작진은 민어를 손질하고 있는 송가인의 아버지 모습에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을 내보낸 것이다. '전라디언'은 '전라도'에 영어 접미사인 '-ian(이언)'을 붙여 만든 단어로, 일부 극우 온라인 사이트에서 전라도 지역민을 지칭하는 표현이라고 알려져있다.
TV조선 '아내의 맛' |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많은 시청자들은 이에 항의했다.
결국 제작진 측은 "'아내의 맛'에 일베 용어인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이 방송되었다"라고 인정하며 "제작팀은 이 용어가 일베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TV조선 '아내의 맛' |
해당 장면을 뒤늦게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두 눈을 의심했다", "미친 거 아니냐", "심지어 일베 용어라고?", "세상에', "송가인 팬클럽이 이거 가만 안 뒀음 좋겠는데", "저 자막 쓴 사람 밝히고 짤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내의 맛', 끊이지 않는 논란으로 2021년 4월 종영
한편 '아내의 맛'은 TV조선에서 2018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리얼 관찰' 예능이다 보니, 아내들 혹은 남편들의 요리 솜씨가 공개되었다.
TV조선 '아내의 맛' |
그러나 송가인 자막 비하 사건을 비롯해 정동원 성희롱 사건, 리섭 출연 논란 등 온갖 논란에 휩싸이다가 종영되었다.
김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