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기 전에 이렇게 했더니.." 건조기 없이도 호텔 수건처럼 뽀송하게 빨래하는 방법
관리 방법에 따라 사용감 차이가 나는 수건
집에서도 호텔 수건 느낌을 만드는 방법
수건을 널고 있는 모습/건조중인 수건 |
수건을 아무리 좋은걸 구매해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사용감의 차이가 정말 큽니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이 자취를 처음 시작하며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 본인이 직접 빨래한 수건을 사용하다보면 집에서 부모님이 빨래한 수건과 뽀송함의 차이가 바로 느껴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차이는 수건의 품질도 물론 큰 부분 작용하지만 사실은 정말 사소한 부분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집에서도 뽀송한 수건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뽀송한 수건을 고르는 방법
수건을 처음 구매하려고 하다보면 30수, 40수 모르는 말들이 많아서 그냥 아무거나 구매하는 분들이 대다수일텐데요.
수건을 확대한 모습 |
수건은 무거울수록 값이 비싸고 흡수력도 좋습니다. 그리고 30수 40수는 사람머리로 치면 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숫자가 높을수록 촘촘하기 때문에 더욱 비싸고 더 도톰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보통 목욕탕에서 많이 사용하는 수건은 130g~150g의 무게인데 150g을 평균적인 무게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호텔에서 사용하던 수건을 집에서도 느끼고 싶어한다면 40수를 선택하시면 되고 중량은 190g이상인 것으로 고르면 되고 빳빳한 느낌의 수건을 원하신다면 30수에 중량이 적은 것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중량이 높고 수가 높을수록 관리가 훨씬 어렵고 마르는 시간도 증가해서 특히나 여름 장마철에는 냄새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건조기가 없거나 건조 공간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수건을 뽀송하게 관리하는 방법
수건을 관리한다는 말이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수건은 관리방식에 따라 엄청난 사용감 차이를 보여주는 민감한 물건인데요.
잘 정리된 수건 |
우선 수건은 반드시 단독세탁을 권장하는 세탁물입니다. 보통 속옷과 함께 세탁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속옷에 있는 세균이 몸을 닦는 수건에 남아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우리 몸을 닦다 각질이나 세균이 묻은 수건에서 민감한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에 서로 남게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세탁을 해야합니다.
수건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수명이 줄어들고 물기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탁세제로만 세탁해야하고 40도 이하의 물에 표준 세탁이 아닌 울코스를 선택해서 세탁하면 가장 이상적인 수건 세탁방법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건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데요. 가장 쉬운 방법은 건조기를 사용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이 됩니다.
건조기 사용한 수건과 사용하지 않은 수건은 손으로 만질 때 부터 엄청난 촉감차이가 느껴지는데요. 우선 건조기를 사용한 수건은 먼지가 정말 적게 날려서 호텔수건의 느낌을 가장 가깝게 느낄수가 있습니다. 건조기가 집에 없다면 이불 빨래를 할 때 코인세탁방에서 수건도 몇 장 같이 돌려보시면 그 차이를 몸소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집에 건조기가 없는데 건조기와 비슷한 느낌으로 수건을 말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건은 햇볕에 직접 말리면 뻣뻣해지기 때문에 뽀송한 느낌이 안납니다. 그래서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그늘에서 말려주시면 되시고 가장 중요한 것은 널기 전에 수건을 있는 힘껏 강하게 수차례 털어주셔야합니다.
수건을 털어주면 올이 한올 한올 펼쳐지며 도톰하게 되고 먼지도 제거되는데요. 이렇게 수건을 충분히 강하게 털어준 뒤에 앞선 설명대로 잘 말려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건이 완성됩니다.
박다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