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하블리, 고속도로 후진 논란 "잡혀갈 일 아닌데요?" 불법 행위에 떳떳한 아프리카 여캠
인터넷 방송 여성 BJ '고속도로 후진녀' 등극
아프리카 여자 비제이 하블리가 고속도로에서 불법 후진 행위를 했음에도 당당한 태도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BJ는 사태의 심각성도 모른 채 시종일관 오만한 태도로 사과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공분케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그는 재차 해명방송을 통해 "경찰서에 방문해 자진 신고를 했다"고 전했지만 실질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기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어이없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자칫하면 12대 중과실 교통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었던 행동을 했음에도 형식적인 사과로 사건을 유아 무아 넘어가려는 해당 비제이의 모습에 비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BJ하블리, 고속도로 후진녀 논란 요약
지난 6월 30일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 BJ하블리가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후 당황하며 후진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송출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건은 이러하다. 하블리는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야 하지만, 차로에 잘못들어서자 "어 잠깐만 나 잘못 들었다. 어떻게 해. 나 현금 없는데. 이거 후진해도 되겠지"라며 불법 후진 행위를 라이브방송에서 생생하게 송출했다.
아프리카TV |
이후 한 시청자는 방송 채팅창에 "이거 그냥 지나가면 되는 거야"라고 후진을 말리자 "그냥 가면 되는 거지?"라고 되묻고는 잘못 들어선 차로를 그대로 빠져나갔다.
한차례 곤욕을 치른 하블리는 방송 내내 자신의 잘못을 인지했는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운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 하블리의 고속도로 후진 행위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비난을 받자, 그는 "아 왜 그러세요. 내가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냐"라고 떳떳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애초에 하블리는 자신의 행동이 크게 질타받을 행동이 아니었다고 착각하는 듯 보였다.
아프리카TV |
이에 분노한 시청자들은 하블리를 향해 큰 비난을 이어갔고, 결국 동료 남성 BJ의 억지 사과 요청에 "앞으로는 톨게이트에서 후진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은데", "웃음이 나오냐", "이건 인명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었던 상황인데", "개념이 없는 건지 못 배워서 방송을 하고 있는 건지"등의 날 선 비난이 계속됐다.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하블리는 재차 해명 방송을 통해 거듭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해당 사건은 경찰서에 자진 신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를 의심한 한 시청자가 "해당 경찰서가 어딘데요"라고 되묻자, 하블리는 "내가 그걸 왜 알려줘야 하는데요?"라는 대답으로 아직 자진신고는 정확하게 확인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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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에 제2항 제2호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제62조를 위반하여 고속도로에서 후진 한 경우에는 12대 중과실 중 하나로 규정한다고 전해진다.
도로교통법 제62조에서는 "자동차의 운전자가 고속도로 등을 횡단하거나 유턴 또는 후진해서는 안된다. 다만 응급조치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교통사고 대체의 경우에서는 그러하지 않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하블리 고속도로 후진 사건의 경우에는 도로교통법 제48조 제1항 안전운전의무위반에 따라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야 하지만, 왜인지 훈방조치된 상황이다.
김진호 기자 jinho@newscrib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