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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에 학교폭력까지..." 권오중의 방송 출연이 뜸해지게 된 이유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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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이 슬픈 가정사를 언급했다.


한때 '시실리 2km',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순풍산부인과'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그는, 아들을 돌보기 위해 연예계 활동을 줄인 바 있다.

중학생 때 학교폭력까지 당해...

2023년 10월 18일, 신애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권오중이 아들에 대한 슬픈 사연을 털어놨다.

아들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놓는 권오중 / 유튜브

아들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놓는 권오중 / 유튜브

이날 방송에서, "유전자 중에 문제가 있는 거다. 다리 쪽에 특히 문제가 많아서 몸 전체가 걷는 에너지를 내지 못하는 거다. 우리나라에선 아들이 첫 진단을 받았다"며, 아들의 희귀병 증상에 대해 입을 뗀 권오중.


이어 그는, "아들이 걸을 땐 아픈 게 티가 난다. 아이가 사람을 치려고 한 게 아닌데 자기도 모르게 치고 갈 때 싸우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마다 내가 사과를 한다"라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면서, "아들이 중학교를 다닐 때는 정말 힘들었다. 폭행을 당하기도 했고, 아이가 쳐다본다고 유리창을 깨서 상처가 나기도 했다"라고 덧붙이며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 권오중.


결국, 이러한 걱정으로 인해 촬영을 못하게 된 그는,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아들을 위해 대박 드라마까지 포기
가족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한 권오중 / MBC

가족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한 권오중 / MBC

1996년, 6살 연상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권오중.


당시 그는, 가족들의 반대를 피해 구청에서 혼인 신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아내로부터 "앞으로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러브씬을 촬영하지 마라"라는 약속을 받아, 27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행하고 있다.


이후, 결혼 1년 만인 1997년에 아들을 얻으면서 아버지가 된 권오중.

아들에 대한 슬픈 사연을 밝힌 권오중 / MBC

아들에 대한 슬픈 사연을 밝힌 권오중 / MBC

하지만, 해당 시점을 기점으로 점차 연예계 활동이 뜸해지게 된 그는, MBC '궁민남편' 출연 당시 "(아들이) 전 세계로부터 15명만 앓고 있는 희귀질환에 걸렸고, 아들을 돌보기 위해 최소한의 시간 동안만 연예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사연 탓에, 많은 인기를 모았던 2006년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최고 시청률 21.4%) 출연을 고사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 권오중은 "가족을 위한 결정이었기에 후회는 없다"고 밝히며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차인표의 소속사와 계약을 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권오중 / TKC 픽쳐스

차인표의 소속사와 계약을 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권오중 / TKC 픽쳐스

한편 권오중은, 최근 차인표와 신애라가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TKC 픽쳐스와 계약을 하고, 연예계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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