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사망 2달 뒤에 알았다" 봅슬레이 선수 강한,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친모의 사망 소식을 전한 강한과거부터 친모와의 만남 강력히 원해와...
채널A, SNS 캡쳐 |
봅슬레이 선수 강한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불우했던 가정사 탓에 평소 친모를 만나보고 싶어했던 그가, 최근 친모의 사망으로 인해 안타까운 만남을 이루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친모 사망 2달 만에 찾게 된 묘
친모의 소식을 전한 강한 / SNS 캡쳐 |
2023년 8월 21일, 봅슬레이 선수 강한이 본인의 SNS를 통해 "25년 만에 엄마를 만나고 왔다. 지난 6월 2일 하늘의 별이 되신 엄마 소식을 듣고 급하게 만나고 왔다"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온갖 죄책감으로 인해 너무 미안했다. 나의 엄마이기 전에 어린 학생이었을 것이고 그 시간 동안 온갖 욕을 들으면서 나를 낳았을 거고. 엄마 소식 듣고 엄마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깐 말이 안 나오더라"고 덧붙인 강한.
그러면서 그는, "나를 낳아줘서 고맙다. 지금처럼 열심히 살 거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할 거고. 좋은 소식 있을 때마다 엄마를 찾아가서 말해 줄거다"라고 전하며, "엄마 친 가족 분들, 엄마가 저로 인해 돌아가신게 아닙니다. 가깝게 지내던 본인들이 했던 행동들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돌아가신지 2달 넘게 왜 숨기셨는지..."라며 말을 마쳤다.
15살때 낳고 보육원에 맡겨...
강한의 불우한 가정사는, 지난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 바 있다.
'아이콘택트' 서 친모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었던 강한 / 채널A |
이날 방송에 출연한 그는 "어머니의 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어머니께서 저를 15살에 낳고 보육원에 맡겼다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3년 전 20세에 보육원을 퇴소하면서 '보호종료아동'으로 자립해서 혼자 지내고 있다" 며 불우했던 가정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그의 친모는 끝내 방송에 등장하지 않았고, "훌륭하게 자라줘 감사하다"라는 연락을 통해서만 등장했다.
이에 강한은, "낳아주신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하다. 정말 잘 자랐다"며 답한 바 있다.
결국, 친모를 만나지 못한 강한 / 채널A |
그로부터 2년 만인 2022년,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2년 전 '아이콘택트' 방송에서 부모님을 만날 기회가 생겼는데, 끝내 만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던 강한.
이어 그는, "어머니가 먼저 연락을 주셨다. 전화까지 하고 만나기로 약속도 잡았다. 하지만 부담스러우셨는지 못 만나겠다고 연락을 더 이상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아쉬운 후일담을 드러냈다.
또한, "'아이콘택트' 방송에도 어머니 대신 삼촌이 나오셨다. 수소문 끝에 알아 보니 14살 때 나를 낳으셨더라. 지금은 새로운 가정이 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연락도 안 되고 전화번호도 바꾸셨다. 원망스럽기보다 어머니를 이해했다. 낳아 준 것 하나는 감사한다"라고 덧붙이기도한 강한.
이러한 그의 소망은 그로부터 1년 만인 2023년, 친모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되면서 이뤄지게 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