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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가 날 닮았다" 이지혜가 겪었던 최악의 '샾 해체 기자회견 사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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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많은 인기를 끌었던 혼성그룹 '샾'의 멤버 이지혜가 E채널 - 채널S의 새 예능 '놀던언니'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그녀가 겪었던 '샾' 해체 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

"해체 사건 이후의 날 닮은 것 같아 짠하다"

2023년 11월 28일, E채널 - 채널S 예능 '놀던언니'의 제작발표회에는 그룹 '샾' 출신의 멤버 이지혜가 모습을 드러냈다.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이 진짜 '음악'과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털어놓는다는 내용의 리얼 버라이어티로, 오는 11월 28일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놀던언니 출연 소식을 전한 이지혜 / E채널
놀던언니 출연 소식을 전한 이지혜 / E채널

이날, "서로 사랑하는 마음과 정, 이해하는 마음을 통해 나올 수 있는 것이 케미인데 다 가수 출신이다. 이렇게까지 케미가 나올 수 있을까? 이런 것까지 보여줄 수 있을까? 재미있다"라며 '놀던언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지혜.


이어 그녀는, "초아는 처음 봤는데 AOA라는 것만 알았다. 성격이 너무 좋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이, 마치 내가 어렸을 때 '샾' 해체하고 나서 혼자 갈길 갈 때의 나를 보는 것 같더라.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재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초아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아이비, 나르샤에 대해서는 "실력도 있는데 ‘X라이’ 기질이 있다. 지금 시대에는 맞다. 시대를 잘 만났다.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한 이지혜.

이러한 소식이 온라인 상으로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이지혜의 '샾 해체 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

충격적인 펑크&해체 기자회견

2000년대 초,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혼성그룹 샵 / 온라인 커뮤니티
2000년대 초,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혼성그룹 샵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02년 10월, KBS '뮤직뱅크'의 스케줄을 펑크 낸 사실로 엄청난 구설수에 오르게 된 혼성그룹 '샾'.


당시 '샾은', 경영난으로 인해 무너져가고 있던 소속사 월드 뮤직의 '마지막 동아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그룹이었는데, 이 같은 펑크 소식의 원인이 "샾의 멤버인 이지혜가 서지영을 폭행했다"고 전해지면서 당시 연예계가 발칵 뒤집히게 됐다.


이에 이지혜 측은, "서지영이 먼저 폭언을 퍼부어서 참을 수 없었다. 이후 사과를 했지만 서지영이 이를 받아주지 않고 방송을 펑크냈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가해자로 의심되는 그녀의 발언을 믿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불화설에 결국 해체 기자회견까지 발표하게 된 샾 / Mnet
불화설에 결국 해체 기자회견까지 발표하게 된 샾 / Mnet

결국 이 사건으로, 10월 15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해체 발표까지 하게 된 '샾'.


그런데, 당시 지상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던 기자회견장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샾 해체 기자회견 사건에서, 큰 반전을 일으킨 매니저 김 씨 / 유튜브
샾 해체 기자회견 사건에서, 큰 반전을 일으킨 매니저 김 씨 / 유튜브

줄곧 서지영의 편을 들어왔던 매니저김 씨가 "서지영이 이지혜를 모욕한 것이 맞다. 이를 본 증인이 있으며, 원하면 전화통화를 통해 만나게 해주겠다"며, 이지혜를 두둔하는 증언을 했던 것.


게다가, 당시 월드뮤직의 홍보실장을 맡고 있었던 전 씨가 "뮤직뱅크 펑크 당일날, 서지영의 모친이 방송국으로 찾아와 이지혜를 폭행하고 욕설을 했다"며 이지혜의 편에 서자, 여론은 이지혜에 대한 동정론으로 급 물살을 타게 된다.


결국 이 사건으로 '샾'은 해체를 맞게 됐지만, 사건의 피해자 겸 '센 언니(?)'이미지가 생기게 된 이지혜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예계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됐다는 후문이다.

샾 해체 기자회견 당시, 이지혜의 편을 들어줬던 당시 월드뮤직 홍보이사 전홍준 / 유튜브

샾 해체 기자회견 당시, 이지혜의 편을 들어줬던 당시 월드뮤직 홍보이사 전홍준 / 유튜브

한편, 이지혜를 도와준 인물 중 한 명인 홍보실장 전 씨는, 최근 큰 화제가 됐던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건'의 전홍준 실장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미담 중 하나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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