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잘하지 그러셨냐" 부친과 예능 출연하는 이승연의 역대급 논란들
배우 이승연이 TV 조선 신규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그녀가 휩싸였던 최악의 논란들에 대해 재조명했다.
연예계 생활 30년 만에 밝힌 가정사
2023년 11월 16일, 멀어져 버린 아빠와 딸의 갈등 봉합을 주제로 한 TV 조선 관찰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의 1차 티저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연.
해당 영상에서 그녀는, "아버지는 참 멋있고 훤칠하고 세상 사람들한테 좋은 분이지만, 가족에겐 그렇지 못한 한량이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난 어머니가 두 분이다. 낳아주신 친어머니와 길러주신 새어머니가 계시다"라며, 연예계 생활 30여 년 만에 충격적인 사실을 언급한 이승연.
이어 그녀는, 함께 출연한 아버지에게 "왜 이렇게 여자들한테 못했나"라며 핀잔을 주는 한편, "너무 화가나고 답답한데 아빠가 혼자 밥 먹는 건 또 짠하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이승연이 저렇게 큰 소리를 칠 정도로 잘하고 살지는 않지 않았냐"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에서 나락으로...
대한민국 역대 최고 시청률인 65.8%의 1996년 KBS 드라마 '첫사랑'에서 주연을 맡으며, 전성기를 얻었던 이승연.
하지만 그녀는, 그로부터 약 2년 만인 1998년, 모델 사진 촬영을 대가로 한 운전면허학원에서 대리로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게 된다.
이 사건으로 당시 진행하고 있었던 SBS 토크쇼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에서 하차하는 등, 연예계 활동에 중대한 타격을 입게 된 그녀는, 과거의 명성을 잃어버린 채 무명배우에 가까운 연기 활동을 이어가야 했다.
그러던 2004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계 활동의 재기를 노리던 이승연이, '일제 강점기 시절의 위안부 피해자'를 컨셉으로 한 누드 화보집을 촬영했다는 것.
이 사건으로 대중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게 된 그녀는,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이미지의 타격을 입게 됐고, 그 결과 다시금 연예계 재기의 기회를 얻기까지 수많은 세월이 걸리게 된다.
이후, 긴 세월 동안 착실히 인지도를 쌓아간 끝에, 2011년부터 온미디어 토크쇼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의 진행자를 맡게 되면서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된 이승연.
하지만 그녀는, 그로부터 불과 2년 만인 2013년에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퇴출됨은 물론 KBS 및 MBC의 출연 금지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이로인해 모처럼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또 다시 놓쳐버리고 자숙기간을 가지게 된 이승연은, TV조선 등의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만 방송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후, 2016년에 KBS와 MBC의 출연 금지 명령이 해제되면서 지상파 방송 복귀를 할 수 있게 된 그녀는, 여러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점차 인지도를 쌓아왔고, 그 결과 2022년 MBC 연기대상 일일·단막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재조명되자, 몇몇 누리꾼들은 "이번에도 사고쳐서 또 나락가는 거 아니냐", "매번 잘못을 저질러도 복귀할 수 있는 이유가 뭐냐", "사고만 안 쳤어도 최고의 여배우 반열에 올랐을 텐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