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펑펑 운다" 개그맨 김재우 부부가 유산 아픔을 잊기 위해 선택한 것
SNS 캡쳐 |
개그맨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SNS를 통해 과거 유산의 아픔을 회상했다.
지난 2013년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아직도 그리워 하고 있다"
SNS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회상한 김재우 부부 / SNS |
2023년 10월 29일, 개그맨 김재우가 본인의 SNS에 "아가야... 오늘은 너의 여섯 번째 생일이란다. 엄마는 아침 일찍 네게 줄 꽃을 사러 갔고 아빠는 창문을 활짝 열고 우리 집을 깨끗이 청소했단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가야 우리 집에는 아직 네게 주려 했던 축구공이 있단다. 아가야 아빠는 아직 널 보러 갈때마다 펑펑 울고 만단다. 아가야 우리는 아직 길에서 네 이름이 들리면 뒤를 돌아 본단다"라며, 아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김재우.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엄마 아빠는 네가 태어난 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란다. 작고 예쁜 하늘색 수국에게. 널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라고 덧붙이며, 말을 마쳤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개그맨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겪었던 슬픈 사연에 대해 재조명했다.
개그맨 부부에 찾아온 비극
남아공 월드컵 당시, 일반인 여성 조유리 씨에 반해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재우 / MBC 에브리원 |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관련 방송 촬영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방문하던 중, '분홍색 목도리(사실 분홍색 트레이닝 바지였다고...)'를 착용한 일반인 여성 조유리 씨에게 한 눈에 반해(?) 인연을 시작하게 됐다는 김재우.
이후 2013년 3월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유쾌하고 행복한 신혼 근황을 전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18년 11월, 돌연 SNS를 비롯한 각종 방송활동을 약 5개월 동안 중단하면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게된 김재우-조유리 부부.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두 사람 / SBS |
이러한 두 사람의 가슴아픈 사연은,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밝혀진 바 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재우가 "당시 첫 아들을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었다. 우리와 같은 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은, 가슴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역시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다"며, 유산 사실을 밝혔던 것.
유산의 아픔을 잊고, 다시금 웃음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재우-조유리 부부 / SNS 캡쳐 |
유산의 아픔을 잊고, 다시금 웃음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재우-조유리 부부 / SNS 캡쳐 |
그 후, 함께 촬영한 엽기 코스프레 사진을 SNS에 게재하는 등 웃음으로 슬픔 지우기에 나선 두 사람은, 다시금 연예계 활동에 복귀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전파해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