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다 살림살이 박살내서, 타블로를 가출하게 한 여배우
온라인 커뮤니티 |
배우 강혜정이 타블로와의 과거를 언급했다.
지난 2009년에 공개열애 발표 이후 결혼식까지 올리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뤘던 강혜정-타블로 부부에게, 대체 어떠한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화나서 커피머신을 던져..."
2023년 8월 24일 공개된 웹 예능 '재친구'에는, 배우 강혜정이 출연해 남편 타블로와의 부부싸움을 회상했다.
타블로와의 부부싸움 도중 커피 머신을 던져봤다는 강혜정 / 티빙 |
이날, '부부끼리 어떤 식으로 싸우냐'는 질문에 "그분은 자기합리화, 내지는 자기 입장에 대한 억울함을 제거하고 열심히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근데 나는 그분보다 억울한 걸 더 싫어한다"고 답한 강혜정.
그녀는 이어, "난 화가 나면 이상하게 앞 기억이 점점 지워진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 힘을 쓰게 된다. 때리지는 않는데 커피 머신을 던져봤다. 가벼운 건 안 던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랬더니 남편(타블로)이 쟤가 나 죽이겠다며 바로 친구네 집으로 도망가더라"고 밝힌 강혜정.
당시 싸움이 벌어진 계기에 대해, 그녀는 "남편이 해외에서 오랜만에 들어온 친구와 술을 마셨다. 겨울이었는데 새벽 5시 아파트 계단에서 자고 있더라. 깨워서 집에 데려왔더니 반성을 안 해서 결국 내가 폭력적으로 변했다. 밖에서 자면 안 된다. 나 과부 될 뻔했다. 그때 하루가 1살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성기와 타블로
영화 '올드보이'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강혜정 / 영화 '올드보이' |
1998년 SBS 드라마 '은실이'에 출연하면서 처음 연기계에 데뷔하게 된 강혜정.
이후, '점프', '논스톱3', '나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던 그녀는, 2003년 영화 '올드보이'의 미도 역으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게 된다.
'웰컴 투 동막골'을 통해, 전성기를 맞게 된 강혜정 / 영화 '웰컴 투 동막골' |
대놓고 커플룩 데이트를 즐기다, 비밀연애가 발각(?)돼버린 타블로와 강혜정 / 온라인 커뮤니티 |
그리고, 2005년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맡게 된 순박한 시골처녀 여일 역이 큰 히트를 치게 되면서, 사실상 전성기를 맞게 된 강혜정.
하지만 그로부터 4년 만인 2009년 2월, 당시 연애 2개월 차였던 타블로와 대놓고 '커플룩'을 맞춰입은 채 서울 강남 등지에서 데이트를 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공개연애를 시작하게 된 강혜정은, 그로부터 8개월 만인 2009년 10월에 결혼식까지 올리면서 사실상 화려했던 전성기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후, 2010년 5월에 첫째 딸 하루를 출산하게 된 강혜정은, 2011년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를 통해 방송계에 복귀하면서 간간히 근황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