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를 잊었어" 김수미-조영남이 과거 피터지게 싸웠던 이유
'나를 돌아봐' 싸움 사건에 대해 해명한 김수미와 조영남
KBS |
배우 김수미와 조영남이 과거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15년, KBS '나를 돌아봐' 제작 보고회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모습을 보인 탓에 불화설이 돌았던 두 사람.
해당 사건에는, 어떠한 전말이 숨겨져 있었을까.
몰래카메라 외치는 걸 잊어버려...
2023년 8월 1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수미와 조영남이 출연해 과거 사건에 대한 회포를 풀었다.
과거 사건에 대해 해명한 조영남과 김수미 / tvN Story |
이날, 쎄시봉 멤버들에게 내년에 또 놀러 오라는 김수미의 말에, "내년에 우리 살아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 조영남.
이어 그는, "음식 잘한다는 건 머리가 좋다는 거다"라고 언급했는데, 이에 김수미는 "음식도 과학이다"라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러자, "과학보다 아트를 위에 둬 사람들이. 어디 박박 대들고 있어. 나 퇴근할래"라며 자리를 일어난 조영남.
하지만 아무도 잡지 않자 "말려"라고 부탁하며, 게스트들의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앞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탓일까, 과거 김수미와 조영남이 방송에서 다퉜던 장면이 진짜냐는 질문을 한 김용건.
과거 사건에 대해 해명한 조영남과 김수미 / tvN Story |
이에 김수미는 "작가하고 피디랑 몰래 카메라를 짰는데 내가 '몰래 카메라야' 소리를 잊어버렸다"라며 당시 상황의 전말을 전했고, 조영남 또한 "멋있게 사과 손편지했다"고 전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알렸다.
"노망났나 봐"
두 사람이 언급했던 사건은, 지난 2015년 7월 13일 KBS '나를 돌아봐' 제작보고회에서 일어났다.
이날, "6주 방송하고 다른 프로그램보다 시청률이 떨어진다면, 자진 하차할 것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포부를 밝힌 조영남.
김수미의 발언에 분개해, 자진하차를 선언한 조영남 / KBS |
그런데, 이에 대해 김수미가 "조영남-이경규 팀이 출연 했을 때 시청률이 가장 저조하지 않았느냐"며 지적했고, 분노한 조영남은 "이렇게 모욕적인 말은 처음이다. 즉시 사퇴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이를 본 김수미는 "노망났나 봐" 라고 덧붙이며 조영남에 대한 비아냥을 이어갔다고.
해당 장면이 이후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당시 누리꾼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게 된 김수미는, 이후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훗날 몇몇 누리꾼들은, "김수미가 이 당시 조영남에게 무례하게 한 이유가, 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윤여정에 대한 복수 아니었느냐"는 추측을 내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