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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빚쟁이 코스프레?" 이상민, 이번엔 저작권료로 빚 문제 호소

저작권료가 빚으로 잡혀 있다고 밝힌 이상민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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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저작권협회의 저작권료가 빚으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또 빚쟁이 코스프레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저작권료가 빚으로 묶여있다"

저작권료가 빚에 묶여있다고 호소한 이상민 / SBS

저작권료가 빚에 묶여있다고 호소한 이상민 / SBS

2024년 3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저작권료에 대한 이상민의 푸념이 담겼다.


이날 신효범과 대화를 하던 중, MC 탁재훈으로부터 "정기총회를 어떻게 아느냐. 저작권 다 팔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게 된 이상민.


이에 이상민은 "팔지 않았다. 못 받는 거다. 정기 총회에 참석하면 50만원 준다고 해서 갔다"고 대답하며,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상민은, 최근 출연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저작권이 사후 70년까지 이어진다"면서, "저작권료가 빚으로 잡혀있는데 아직 안 풀렸다. 그게 제일 오래 걸린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 실패와 재기, 그리고 '가난 코스프레'

사업실패와 이혼 등 최악의 과거를 겪었던 이상민 / SBS

사업실패와 이혼 등 최악의 과거를 겪었던 이상민 / SBS

1994년 혼성 그룹 '룰라'로 데뷔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이후 직접 설립한 회사 '상마인드'가 소속 그룹 '엑스라지', 'Q.O.Q'와 유흥 레스토랑 '김미파이브'의 실패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면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된 이상민.


결국, 2005년 11월자로 '상마인드'의 최종 부도 소식과 함께, 이상민에게는 무려 69억 8천만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빚만이 남게 된다.


게다가, 이 당시 아내 이혜영으로부터 "누드 화보를 찍도록 강요하고, 출연료를 강탈해갔다"며 이혼 및 고소까지 당하는 악재를 겪게된 이상민은, 2010년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및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지상파 방송사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는 수난까지 겪게 된다.

'음악의 신' 등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다시금 재기에 성공한 이상민 / Mnet

'음악의 신' 등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다시금 재기에 성공한 이상민 / Mnet

이후, 2012년 Mnet 예능 '음악의 신'에 출연하면서 다시금 방송가에 복귀한 이상민은, 이를 통해 다시금 재기에 성공하면서 '더 지니어스', '차트를 달리는 남자', '아는 형님'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했고,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까지 듣게 된다.


그 결과, 2016년 무렵부터 지상파 방송사 출연 정지 처분이 해제된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시작으로 각종 지상파 예능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됐고, 2023년 3월 무렵이 되어서는 절대 갚을 수 없을 것 처럼 보였던 60억원의 빚을 모두 청산하게 됐다는 경사까지 전했다.

빚쟁이 코스프레 논란에 휩싸인 이상민 / SBS

빚쟁이 코스프레 논란에 휩싸인 이상민 / SBS

하지만 이 무렵부터 이상민의 이른바 '가난 코스프레'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빚을 전부 갚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계속해서 "빚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이에 일각에선, "이상민이 실패한 사업가 이미지로 재기에 성공했는데, 실제로 빚을 다 갚고나니까 방송에 재미를 줄 거리가 부족해서 계속 가난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이상민의 '저작권 발언'에 대한 누리꾼들의 시선은, 그리 좋지 못하다는 후문이다.


서윤교 기자 seoyoonkyo.gy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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