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판단은 틀리지 않았어" 박진영이 직접 언급한 '원더걸스' 미국 실패 이유는?
유튜브 |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과거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실패에 대해 회상했다.
한때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참패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난 틀리지 않았다"
2023년 11월 1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웹 예능 '피식 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진영.
야심차게 미국에 진출했지만, 참패를 겪게 된 원더걸스 / JYP |
이날 그는,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시절로 돌아간다며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다소 뼈 아픈(?) 질문을 받게 됐다.
이에, "나는 '숏 쳐라' 라로 할 것이다"라며, 당시 원더걸스 진출에 치명타를 안겨줬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언급한 박진영.
이어 그는, "그 사건은 나를 정말 아프게 했다. 거의 모든 엔터테인먼트들이 무너졌다. 세 개의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었는데 모든 게 멈춘 거다. 그러니 셧다운을 막을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과거의 실패를 회상했다.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실패에 대해 회상한 박진영 / 유튜브 |
하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내 판단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 나는 정말로 케이팝이 미국에서 성공할 걸 믿고 있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나는 틀리지 않았다"며, 당시의 판단을 긍정한 박진영.
마지막으로 그는, "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인생을 걸 수 있는 꿈에 도박은 불가피하다. 위험이 적으면 돌아오는 것도 적고 위험이 많으면 돌아오는 것도 많다"며 말을 마쳤다.
최전성기를 날려버린 이유가 '해외진출' 탓?
'아이러니'로 데뷔한 원더걸스 / 유튜브 |
2007년 2월, 타이틀곡 '아이러니'를 필두로 한 싱글 1집 앨범을 발매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원더걸스.
이후, 정규 1집 앨범의 타이틀곡 'Tell Me' 가 전국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전성기를 맞게 된 원더걸스는, 후속곡 'So Hot'과 'Nobody'까지 연이은 히트를 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후, 이러한 원더걸스의 성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박진영은, 가장 최전성기를 이루고 있었던 2009년에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당시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 후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활동조차 거의 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게 되자, 호평일색이었던 대중들의 반응은 박진영에 대한 혹평으로 바뀌게 됐다고.
게다가, 이 와중에 멤버 선예가 2010년부터 약 1년 간 학업을 이유로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원더걸스의 홛동은 한동안 멈춰져야 했다는 후문이다.
선예의 결혼 소식 등으로 활동이 멈춰진 끝에, 해체를 맞게 된 원더걸스 / 연합뉴스 |
그 후, 2012년 6월에 컴백하면서 다시금 활동을 이어간 원더걸스는, 멤버 선예의 결혼 소식 및 소희의 연기 진출로 인해 점차 와해되어갔고, 결국 2017년 디지털 싱글 '그려줘'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해체 소식을 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