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탈퇴했나..." 한선화-시크릿의 불화설 재조명
시크릿 멤버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한선화
탈퇴 이전부터 있었던 불화설 때문?
SBS, SNS |
걸그룹 '시크릿'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이 자리에 시크릿의 전 멤버인 한선화가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도 없었다
정하나의 생일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한선화 / SNS |
2024년 2월 20일,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본인의 SNS에 "편하고 즐겁고 비오고. 조금 늦었지만 우리 하나 생일기념 회동"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영상 등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는, 과거 걸그룹 '시크릿'으로 함께 활동했던 송지은, 정하나가 함께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사진에는, 시크릿으로 같이 활동했던 멤버 한선화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2023년에 있었던 시크릿 멤버들의 데뷔 14주년 기념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한선화 / SNS |
한선화는 지난 2023년 10월에도 시크릿 멤버들이 데뷔 14주년을 기념해 가진 자리에 참석하지 않아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당시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는 저마다 SNS에 "시크릿 데뷔 14주년. 우리의 소중한 시작을 기념할 수 있어 감사한 날. 14년 추억 안에 계신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기도한다"고 자축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시크릿 멤버들과 한선화 사이에서 돌았던 불화설에 대해 재조명했다.
탈퇴로 재조명된 불화설
지난 2016년, 시크릿을 탈퇴하고 배우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한선화.
당시 한선화는, "어려운 선택을 한 만큼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지금까지 쏟아온 열정을 이젠 앞으로의 날들을 위해 쏟아보려고 한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ts가족분들 멤버들 팬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한선화의 탈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한선화가 시크릿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해 그룹을 탈퇴하게 된 것 아니냐"는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크릿 활동 당시, 소외감을 느꼈었다는 한선화 / SBS |
탈퇴를 알리기 전인 2012년,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한 한선화가 "개인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멤버들을 만나면 소외감을 느꼈던 적이 있다. 내가 없는 사이 멤버들 간 추억이 쌓이고 나만 그것을 모르는 것 같아 속상했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었기 때문.
게다가 이러한 한선화의 발언에 대해, 시크릿의 멤버 정하나가 비판을 하는 듯한 SNS 게시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화설은 더욱 신빙성을 얻은 바.
이후에도 한선화와 시크릿 멤버들간의 불화설은 계속 됐다.
한선화와 시크릿 멤버들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제기됐던 불화설 / SNS |
2015년에 방영된 Mnet '야만TV'에 출연한 정하나가 한선화에 대해 "술을 먹으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선화가 "그 당시 백치미 이미지때문에 속상하다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점차 불화설이 심화되자, 결국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시크릿 멤버들 간의 불화는 전혀 없다"며 일축에 나섰지만, 얼마안가 한선화가 시크릿을 탈퇴하면서 '시크릿 불화설'이 다시금 재조명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한선화와 시크릿 멤버들 사이에선, 별다른 연락조차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규범 기자 beom@newscrib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