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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냐?" 리쌍 길, 음주운전 삼진 아웃에도 복귀 근황 전했다

MLD엔터테인먼트 통해 연예계 복귀 나선 길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 전력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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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출신의 가수 길이 연예계 복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길은, 두 차례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된 바 있다.

복귀 소식 전한 길

2023년 8월 11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가 리쌍의 멤버였던 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복귀소식을 전한 길 / SBS

복귀소식을 전한 길 / SBS

이에 대해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음악을 향한 길의 끝없는 열정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한 바 있으며, 이러한 길의 계약 과정에는 27년 전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와의 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MLD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신인 그룹의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리쌍은 어쩌다 해체를 맞았나?

엑스틴 시절의 길과 개리 / 온라인 커뮤니티

엑스틴 시절의 길과 개리 / 온라인 커뮤니티

1997년에 결성된 그룹 '엑스틴' 에서 함께 활동해온 개리와 함께, 2002년 힙합 듀오 리쌍으로 데뷔한 길.


이후 리쌍은, '러쉬' '리쌍부르쓰' 'Ballerino'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된다.


게다가 길은 MBC '무한도전'에, 개리는 SBS '런닝맨'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예능계의 블루칩으로도 떠오르게 된 두 사람.

음주운전 사건과 곱창집 소송 사건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게 된 리쌍 / 민중의소리

음주운전 사건과 곱창집 소송 사건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게 된 리쌍 / 민중의소리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우정은, 2012년부터 불거진 '곱창집 소송 사건'과 2014년에 있었던 길의 음주운전 적발 사건으로 인해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결국, 2016년 5월 22일에 있었던 '이디야 뮤직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리쌍'으로서의 함께 활동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된 두 사람은, 2017년 6월 28일에 있었던 길의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 사건(첫 번째는 2004년)으로 인해 사실상 결별하게 된다.


그 후, 각각 '매직 맨션(길)'과 '양반스네이션(개리)'라는 별도의 레이블을 차려 활동을 이어간 두 사람.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2년 선고는 물론이고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까지 당했던 길은, 그로부터 3년 후인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 에 출연해 결혼 및 득남 소식을 전하는 등 다시금 복귀를 노렸지만 잇따른 시청자들의 비난으로 인해 사실상 무산된다.

리쌍으로서의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사진을 게재했던 길. 하지만... / SNS 캡쳐

리쌍으로서의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사진을 게재했던 길. 하지만... / SNS 캡쳐

그리고 그로부터 2년 후인 2022년 2월 6일엔, 리쌍의 새로운 앨범 자켓 이미지로 추측되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몇몇 누리꾼들로부터 "리쌍이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품게하기도 했던 길.


하지만 그 직후 개리가, SNS를 통해 "사실무근 해체됨"이라는 글귀를 통해 해당 복귀설을 부인하면서, 리쌍의 해체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렇듯, 수 차례의 연예계 복귀를 노리는 듯 했으나 모두 무산되면서 SNS를 통해서만 근황을 알 수 있었던 길.


이러한 그가 MLD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하자, 몇몇 누리꾼들은 "곧 광복절이라고 음주운전자들 다 기어나오는 거 봐라", "광복절 특사라도 되는거냐?", "방송계에 인재가 없는 건가. 왜 복귀를 허락해주는건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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