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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려고 밥도 굶어" 서울대 출신 아나운서가 KBS를 때려친 이유

MBC,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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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과거 엄청난 공부벌레로 유명했던 '어떤 아나운서'가 큰 화제다.


끼니까지 걸러가며 공부를 한 끝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들어가게 된 그녀는, 이후 KBS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하면서 전성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불과 4년만에 KBS를 퇴사하게 된 그녀.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그녀가 KBS를 퇴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재조명했다.

"다시 돌아가면 그렇겐 공부 안 해"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이혜성이다.


학창시절부터 공부벌레로 유명했다는 이혜성은, 지난 2022년 2월 14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너 이렇게 해서 서울대 못 가면 쪽팔리겠다" 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공부를 위해 스스로를 차단했던 이혜성 / 유튜브 캡쳐

공부를 위해 스스로를 차단했던 이혜성 / 유튜브 캡쳐

해당 영상에서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다시 못 할 것들, 후회되는 것들을 들려드리고 싶어 영상을 찍게 됐다"며 입을 뗀 이혜성.


이에 대해 그녀는 "고3 까지 휴대폰이 없었다. 학교, 학원, 도서실, 집이 인생의 전부였다. 가요 같은 것도 마음에 안들었다. 문명과 동떨어져 살았다. 학창 시절 연애도 스스로 금지했다. 차단하기 위해 야자 학습실에 '이성 접근 금지'라고 써놓기도 했다" 고 밝혔다.


이어 "이 때문에, 스무살이 되고 난 후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공부를 하고 힘들 때 위로가 되고 건설적인 관계의 친구들이 있더라"며, 덧붙이기도 한 이혜성.

공부를 위해 끼니도 걸렀다는 이혜성 / 유튜브 캡쳐

공부를 위해 끼니도 걸렀다는 이혜성 / 유튜브 캡쳐

그녀는 그러면서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하루에 한 끼만 먹었다. 그랬더니 점점 몸도 안 좋아졌고, 몸무게도 35kg까지 빠지더라. 잘 챙겨 먹었으면 훨씬 능률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 후회된다"며 밝혔고, 마지막으로 "비인간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이렇게 안 할거다. 건강은 돌이킬 수 없다. 그때 망가진 허리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당시에 대한 후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정류장에서도 공부하는 등, 어마어마한 공부욕을 보인 이혜성 / MBC

정류장에서도 공부하는 등, 어마어마한 공부욕을 보인 이혜성 / MBC

실제로, "버스장류장과 급식소는 물론, 개학 첫 날 모인 강당에서도 공부했다", "하루 16시간 씩 공부했다" 등의 무시무시한(?) 일화로 유명하기도 한 이혜성.


이로인해, 훗날 "당시 전국 모의고사에서 50위 안을 놓친 적이 없었다"고 밝혔을 정도로 높은 성적을 유지한 그녀는, 이후 수능에서 단 3개만 틀리는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2016년, 12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선발되는 영광까지 안게된 이혜성은, 그 후 여러 방송의 진행을 맡으면서 점차 전성기를 맞는 듯 했다.

연차 수당 부당 수령 때문?

하지만 2020년 5월 7일, 갑작스러운 'KBS 퇴사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이혜성.

새로운 도전과 애매한 당시 상황으로 인해, KBS 퇴사를 결심하게 됐다는 이혜성 / MBC

이에 대해 이혜성은, 2020년 9월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KBS를 4년 전에 입사했다. 미디어 환경도 많이 바뀌고 모바일로 콘텐츠가 많이 이동하면서, 한 방송국에 매여있기 보다는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었다. 진행하고 있던 프로그램들이 폐지 혹은 개편되면서 애매한 상황이었다" 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그녀가 퇴사를 선언하기 불과 2달 전에 있었던 '어떤 사건'에 대해 재조명 했다.

연차수당 부당수령으로 징계를 받게 된 이혜성 / 중앙일보

2020년 3월, KBS 측이 "지난 2월, 이혜성과 한상헌 아나운서 등 총 7명의 아나운서들이 휴가를 쓰고도 근무를 한 것으로 기록해, 연차 보상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실로 징계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혜성 아나운서에겐 견책, 한상헌 아나운서에겐 1개월 감봉 조치를 내렸다" 고 밝히기도 한 KBS 측.

'부당 수령' 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한 이혜성 / SNS 캡쳐

이에 이혜성은, 2020년 3월 11일 본인의 SNS를 통해 "공영 방송의 아나운서로서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더 일찍 말씀드릴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현무와의 결혼(?) 때문?

퇴사 당시 이혜성은, '결혼 은퇴설' 에 휘말리는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전현무와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그와의 공개 연애를 이어가게 된 이혜성 / 동아일보

2019년 11월, 한 언론이 "방송인 전현무와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예쁜 사랑을 키우고 있다" 고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하면서, 공개 연애를 이어가게 된 두 사람.

전현무와의 공개 연애로 인해, '전현무 여친' 이라는 별명이 생기게 된 이혜성 / 채널A

전현무와의 공개 연애로 인해, '전현무 여친' 이라는 별명이 생기게 된 이혜성 / 채널A

이 때문에 이혜성에겐 '전현무 여친', '전현무와 진행중'과 같은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생기게 됐다고.


이에 대해 2020년 9월 2일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이혜성 또한, "SNS에 취미로 올리고 있던 요리 관련 게시물을, 언론에선 '전현무와 결혼하려고 요리 연습 하나', '전현무가 좋아요를 눌렀다' 와 같은 기사로 내보냈더라"며, 당시의 섭섭한 감정에 대해 드러낸 바 있기도 하다.

본인을 둘러싼 '결혼 은퇴설'에 대해, 적극 부인한 이혜성 / MBC

이후 2020년 5월 이혜성의 KBS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누리꾼들은 "이혜성이 전현무와의 결혼을 준비하려고 은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루머가 점차 퍼지게 되자, 결국 본인이 진행하고 있는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을 통해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적극 부인한 이혜성.


게다가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22년 2월 22일, 이혜성의 소속사 SM C&C가 "두 사람이 결국 결별을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러한 '결혼 은퇴설'은 그저 루머로서 끝나게 된다.


이러한 소식들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이혜성이 전현무와의 결혼이 아닌, 그로인해 생기게 된 '전현무 여친' 꼬리표를 떼려고 KBS를 퇴사한 것 아니냐" 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나운서 시절, 선배에게 갑질당한 사실을 폭로한 이혜성 / SBS

아나운서 시절, 선배에게 갑질당한 사실을 폭로한 이혜성 / SBS

한편, 2023년 4월 10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혜성은 "(갑질은) 선후배 사이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다. 아나운서실에 있을때, 한 선배가 비슷한 색깔의 의상을 입었다고 뭐라하더라. 하루는 메이크업 샵을 다녀오는데, 그 선배가 '왜 나랑 똑같은 샵을 다니냐. 앞으로 거기 다니지 마라' 라고 했다" 고 언급했는데,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혜성이 선배들한테 갑질 당해서 KBS 퇴사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혜성 / tvN

현재까지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혜성 / tvN

2020년 9월, SM C&C와의 계약을 통해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혜성은, 2021년 3월부터 본인의 유튜브 채널 '혜성이'를 개설해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그녀는, tvN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 시즌 3'의 진행자를 맡으면서, 여전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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