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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폰 접자" LG전자 이어 MS도 '듀얼 스크린'…'서피스 듀오' 출격

5.6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 탑재…펼쳤을 때는 8.1인치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최적화되지 않아…영상 시청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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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씨넷 갈무리> © 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폴드'를 출시하며 문을 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모토로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서피스 듀오'를 공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등으로 대표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소프트와 LG전자의 듀얼스크린으로 나뉘어지고 있다.

MS, 듀얼스크린 탑재한 '서피스 듀오'…"갤럭시폴드보다 얇아"

마이크로소프트는 12일(현지시간) 지난해 영상을 통해 공개한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서피스 듀오의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서피스 듀오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이 1399.99달러(약 165만7800원), 256GB 모델이 1499.99달러(약 177만6200원)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서피스 듀오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듀얼 스크린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서피스 듀오는 14.22㎝(5.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두 개가 360도로 펼쳐지는 힌지로 연결되어 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는 20.57㎝(8.1인치)로 커진다.


또한 두께는 펼쳤을 때는 4.8㎜로 아이폰11 프로보다 얇으며 접었을 때도 9.9㎜ 갤럭시 폴드(17.1㎜)보다 얇다.


다른 세부 사양은 Δ1100만화소의 카메라 Δ6기가바이트(GB) 램 Δ스냅드래곤 855 Δ3577밀리암페어(mAh)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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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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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와 아이폰11 프로의 두께를 비교하고 있다. <씨넷 갈무리> © 뉴스1

LG전자 이어 MS도 '듀얼 스크린'…플렉서블 디스플레이 vs 듀얼 스크린

듀얼 스크린은 앞서 LG전자가 'V50 씽큐' 등을 통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서피스 듀오는 LG전자와 달리 탈부착 방식의 듀얼스크린이 아니라 힌지를 통해 연결된 노트북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서피스 듀오'를 출시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듀얼 스크린으로 나누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를 공개,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도 다음 달 9일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정이며 화웨이도 올 하반기 '메이트X2'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달리 하나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현재로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듀얼 스크린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자가 매끄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접히는 부분에 자국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듀얼 스크린 역시 멀티태스킹 면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화면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앱)과의 호환 문제 등이 존재한다.


IT전문매체인 씨넷은 이에 대해 서피스 듀오에서 아웃룩과 워드, 원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앱들은 듀얼 스크린 모드로 잘 작동하지만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등 다른 앱들에 대해서는 최적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영상을 보는 것도 디스플레이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선으로 인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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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씨넷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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