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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색다르게 즐기는 법

스태미나 보충과 숙취 해소, 당뇨 개선, 탈모 방지에 도움


해외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며 귀한 식재료로 사랑받고 있는 굴. 우리나라 역시 생식이나 굴젓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겨 먹는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 굴 생산량 7위로 굴 생산 역시 활발하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데 철분 함량이 많아 빈혈에 좋고 아연이 풍부해 남성의 스태미나에 좋고 당뇨 개선, 탈모 방지에 좋으며 타우린과 글리코겐 또한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 특히 굴은 9월부터 제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영양이 풍부한 굴을 즐길 수 있다.

도라지 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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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굴은 익혀도 영양소의 변화가 없어 원하는 방법으로 어떻게 즐겨도 좋지만, 생굴의 신선함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식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생굴은 생굴을 초장에 찍어 먹는 사람들이 많으나 비릿함 때문에 생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라면 다양한 채소와 함께 무침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레시피에 함께 재료로 사용하는 도라지는 기관지에 좋고 사포닌 성분으로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도라지의 쓴맛은 비릿함을 높일 수 있어 쓴맛을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재료

굴 240g, 도라지 40g, 당근 1/4개, 오이 1/3개, 양파 1/2개

양념 재료 : 이금기 중화 두반장 3 큰 술, 고춧가루 2 큰 술, 설탕 2 큰 술, 참기름 1 작은 술, 식초 1과 1/2 큰 술


만드는법

① 오이, 당근, 양파는 채 썰고 도라지는 5㎝ 길이로 자른다.

② 굴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다.

③ 양파와 도라지는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가 매운맛과 쓴맛을 제거한다.

④ 큰 볼에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고 양념 재료를 넣어 섞는다.

⑤ 무친 채소에 굴을 넣고 함께 버무린다.

굴 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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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튀김은 생식 다음으로 굴 맛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먹기 좋은 요리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름에 튀겨지면 굴의 풍미를 살리고 향긋한 굴 향을 즐기기도 좋다.


요리 재료에 사용된 해선장은 짭짤하고 달콤한 맛으로 볶음에 사용하기 좋다. 중국에서도 볶음 요리로 많이 쓰이며 고기 등을 찍어 먹는 디핑 소스로 사용해도 좋다. 쌀국수 같은 메뉴들이 소개되며 해선장 또한 국내에 요리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재료

굴 150g, 전분 가루 5 큰 술, 양상추 2장, 식용유 2컵

양념 재료 : 이금기 중화 해선장 2 큰 술, 다진 청양고추 1/2개, 다진 홍고추 1/2개, 물 3 큰 술, 식초 1 큰 술, 맛술 1/2 큰 술, 고춧가루 1 작은 술, 후추 약간

드레싱 재료 : 설탕 1/2 작은 술, 식초 1 작은 술, 양조간장 1/2 작은 술


만드는 법

① 볼에 물과 소금, 굴을 넣고 살살 흔들어 씻은 후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헹군다.

② 키친타월로 물기를 최대한 없앤다.

③ 양상추는 0.5㎝ 두께로 채 썬다.

④ 위생팩에 굴과 전분가루를 넣고 흔들어 골고루 묻힌다.

⑤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센 불로 올린다.

(굴 한 개를 넣었을 때 가라앉았다가 2초 후 다시 떠오르면 튀기기에 적당한 온도)

⑥ 중약 불로 줄여 굴을 1개씩 넣으면서 2~3분씩 튀기고 체에 밭쳐 털어 기름기를 뺀다.

⑦ 다른 팬에 양념 재료를 넣고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굴튀김을 넣고 버무린다.

⑧ 볼에 채 썰어 놓은 양상추와 드레싱을 넣고 섞는다.

⑨ 그릇에 깔고 굴 강정을 올린다.

색다르게 굴을 즐기는 법

해외에서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는 굴은 씨알이 큰 것이 많으며 샴페인이나 와인을 곁들여 생식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유명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위스키 성지 여행'이라는 책에서 생굴에 싱글 몰트위스키를 몇 방울 뿌려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맛을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굴 맛과 아일레이 위스키의 그 개성 있는, 바다 안개처럼 아련하고 독특한 맛이 입안에서 녹아날 듯 어우러진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굴의 감칠맛을 소스로 만든 굴 소스를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다. 굴 소스는 130여 년 전 실수로 굴 요리를 졸여버리며 탄생했는데 뛰어난 감칠맛으로 인해 중식에서 굴 소스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소스로 불린다.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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