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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머니투데이

마스크 벗은 자리에 '좁쌀' 폭탄…어떡하지?

마스크 착용으로 나빠진 피부 대처법

머니투데이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종일 쓰던 마스크를 벗은 자리에 뾰루지가 점점 늘어난 걸 발견한 김 대리. 벗을 수도 없는 마스크, 피부는 포기해야 하는 걸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며 코와 입 주변 피부가 습해지면서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생겨날 수 있다.


마스크가 닿는 부분에만 증상이 좁게 나타난다면, 마스크를 오래 착용해 접촉성 피부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KF80 이상의 마스크에는 마스크를 얼굴에 완벽하게 밀착시키기 위한 철사가 콧등 부분에 끼워져 있어 이 부분이 피부에 계속 닿으면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일회용 마스크는 폴리에스터 등의 합성 섬유와 접착제를 사용해 제작하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에 더 쉽게 염증을 유발한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이 악화된 경우 마스크를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오래 쓴 마스크에는 호흡으로 습기가 스며드는데 이 습기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마스크가 부족하다면 마스크 안쪽에 얇은 면 손수건을 넣어 마스크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대신 마스크가 닿는 코와 입, 턱 부위는 들뜨지 않도록 잘 밀착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며 안쪽에 덧댄 손수건 역시 위생을 위해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여러 개 두고 번갈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마스크에 습기가 차면 벗어 자연 바람으로 건조시키고 그 동안 다른 마스크를 사용하는 식이다. 다만 마스크를 열로 건조시키면 필터가 망가질 수 있어 반드시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건조되도록 해야 한다.


마스크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위해 평소보다 꼼꼼히 세안에 신경을 쓰고 캐모마일 등의 진정 성분이 든 화장품을 사용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꼼꼼한 손씻기와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마웃, 키보드 등도 알코올 등으로 자주 살균해주면 얼굴 피부 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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