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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하♥' 배정근, '개콘' 폐지 후 배달 알바…"하루 용돈 만원"

머니투데이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캡처

개그계 15호 부부 김단하 배정근이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생후 49일 된 딸 하랑이와 함께하는 4살 연상연하 김단하 배정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단하는 SBS 특채 개그맨, 배정근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배정근은 김단하를 '누나'라 부르며 "하도 '누나'라고 부르다 보니까 '자기야, 여보' 이런 호칭이 어색하더라"고 말했다. 아내 김단하 역시 "익숙하다. 오히려 '여보'나 '자기'라고 하면 어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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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단하는 남편 배정근에게 "출근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배정근은 용돈을 달라고 했고, 김단하는 "저번에 주지 않았냐. 지난번에 준 것 벌써 다 썼냐. 애도 생겼으니 용돈을 줄이겠다. 돈을 헤프게 쓴다"며 배정근을 타박했다.


배정근은 "하루에 만 원인데 너무 적지 않냐"고 말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단하는 적은 금액에 놀라는 출연진들에게 "원래는 매월 1일에 30만 원 씩 넣어줬는데, 1주일도 안 돼서 다 쓰더라. 그래서 하루에 만 원 씩 주게 됐다"고 하루 용돈 만원을 주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배정근은 "제가 갖고 있는 카드는 용돈 카드라고, 누나가 만들어줘서 그걸로 쓴다"고 말했다.


이를 본 MC 박미선은 "결혼 초부터 (김)단하가 경제권을 갖고 있냐"고 물었고, 김단하는 "초반에는 정근 씨가 쥐고 있었는데 자신 있다고 해서 맡겼더니 되돌아 온 결과가 마이너스 300만 원이었다. 계산하지 않고 신용카드를 쓰더라. 경제권을 괜히 넘겼나 많이 후회했다"고 답했다.


KBS '개그콘서트' 종영 후 배정근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익숙하게 배달 앱을 켠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위해 떠났다.


배정근은 "'개그콘서트'가 작년에 끝난 이후 마음을 좀 추스리고, 종영 한 달 이후부터 배달 일을 시작했다"며 "반 년 정도 됐다. (개그콘서트) 직장을 잃긴 했지만,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밌다. 오토바이 타는 게 재밌다. 관찰하는 걸 좋아해서 사람들 보는 게 재밌다. 즐기면서 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저녁에 집에 돌아온 배정근은 "여의도 콜 들어온 건 가지 않았다. 슬픈 건 끝났다. 여의도는 못 갈 거 같다.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는 청춘을 다 바쳤던 '개콘'이다. 소중한 추억이 깃든 만큼 더욱 상실감이 컸다. 내 청춘을 잃어버린 느낌이 크게 왔다. 열심히 하면 안 없어질 줄 알았다"며 씁쓸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SBS '웃찾사' 종영 경험이 있는 김단하는 "그래도 미리 준비를 했어야 했다. 그러면 배달 일까지 안하지 않느냐. 솔직히 배달 일 하는 거 너도 그렇지 않느냐"고 말했고, 배정근은 "그만하자"며 다툼을 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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