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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등 아프면 '김종국'도 쉽니다"

통증시 할수 있는 운동 vs 하면 안될 운동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과 진료시에 상담을 해보면 운동을 하다가 통증이 발생했는데도 계속 운동을 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건강하려고 운동을 하는데 오히려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경우에는 회복속도를 올리고 치료기간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반드시 멈춰야합니다. 그럼에도 꼭 운동을 하고자 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아서 통증이 있을 때 어떤 운동을 피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허리, 등 통증이라면 모든 운동 쉬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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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와 등은 직립보행을 하는 사람이 중력에 대응하기 위해 몸에서 항상 일정 정도의 힘을 버티고 있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허리와 등이 아픈 경우에는 어떤 운동도 해서는 안됩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하루에 한 시간정도 걷기운동을 하는데 그것도 안되나요?’ 하면서 반문하시는데, 걷기 역시 골반주변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골반주변, 허리의 기립근, 엉덩이 근육들에 힘이 걸리기 때문에 허리, 등 쪽의 통증이 있다면 단순히 걷기운동도 안하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헬스를 너무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 ‘이두근 운동 같은 팔 운동만 하면 괜찮지 않냐?’ 라고 물어보시는데 손가락부터 등까지 근육의 막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팔 운동을 하더라도 등 통증이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허리, 등의 통증이 있다면 모든 운동을 쉬어야 합니다.


그래도 꼭 운동을 해야한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럴 때는 가슴높이 정도까지 물이 찬 상태의 수영장에서 걷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물속에서는 부력 때문에 허리, 등 부위의 중력이 완화되고 물이 해당 근육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물속에서 걷기는 허리, 등 주변의 통증시에도 가능한 운동입니다.


2. 손목과 팔 통증에는 하체운동, 발목과 무릎 통증 시에는 팔근육 운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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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대칭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신의 근육이 서로 지지와 버팀을 하면서 유지되기 때문에 사실 통증이 있을 때는 운동을 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꼭 운동을 하셔야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통증치료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권해드리는데 상체-하체를 구분해서 운동을 권해드립니다. 


손목, 팔꿈치와 같은 상체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레그프레스’, ‘레그 컬’ 과 같이 몸이 고정된 상태에서 하체만 쓰는 운동을 권해드립니다. 몸의 중심 축인 허리, 등에는 힘이 들어가지만 하체운동의 경우 직접적으로 상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팔의 문제가 있을 때는 하체운동 위주로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발목, 무릎통증이 있는 경우 앉아서 몸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상완이두, 삼두근 운동, 가슴운동 정도의 상체, 상지운동을 권하게 됩니다.


다만, 이렇게 운동을 할 때에도 회전이 걸리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이 걸리는 경우 상-하체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상체와 하체 모두 힘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통증부위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있다면 몸이 고정된 상태에서 상체-하체만 로딩이 들어가는 운동을 해야 통증부위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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